[고향가는길 맛집] "배지근한 제주 고기국수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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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가 국수와 만났다.
고기국수는 10시간 이상 돼지고기를 푹 우려낸 육수에 중면을 말아낸 것이다.
제주시는 2009년 일도2동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앞 900m 구간에 고기국수 특화거리를 조성했다.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비짓제주(Visit Jeju) 사이트에는 고기국수집이 34곳이나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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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 기자] 돼지고기가 국수와 만났다. 이상할 것 같지만 색다른 맛에 반하게 되는 것이 제주의 음식문화다. 고기국수는 10시간 이상 돼지고기를 푹 우려낸 육수에 중면을 말아낸 것이다. 두툼한 돼지고기에 쫄깃한 국수 면발을 돌돌 말아 한 그릇 먹고 나면 그야말로 ‘배지근’하다. 뭍에서 먹던 멸치국수와는 차원이 다르다. ‘배지근’하다는 ‘묵직하면서도 감칠맛이 난다’는 뜻의 제주어다.
제주시는 2009년 일도2동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앞 900m 구간에 고기국수 특화거리를 조성했다. 15곳의 국숫집이 들어서 있다.
물론 같은 고기국수라고 하더라도 맛이라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비짓제주(Visit Jeju) 사이트에는 고기국수집이 34곳이나 등재돼 있다. 클릭수를 통해 인기 고기국수 전문점 10곳만 간추리면, 올래국수(제주시 연동), 가시아방(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국수의전설(서귀포시 신효동), 국수마당(제주시 일도2동), 산도롱맨도롱(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골막식당(제주시 이도2동), 삼대국수회관 본점(제주시 일도2동), 국수바다 본점(서귀포시 색달동), 국수장터(제주시 이도2동) 동진식당(제주시 일도1동) 등을 꼽게 된다.
조금 여유가 있다면 고기를 삶아서 도마에서 바로 썰어서 낸 돔베고기도 권한다. 윤기가 자르르, 유명 보쌈집의 수육보다 부드럽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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