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일본 3-1로 꺾고 사상 첫 아시안컵 우승…전 경기 통틀어 1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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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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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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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가 일본을 완파하고 처음으로 아시안컵 정상에 올랐다.

카타르는 2일(한국시간) 아부다비에 위치한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본과의 결승에서 3-1로 승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카타르가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제골은 전반 12분 알모에즈 알리의 발에서 터졌다. 알리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받아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일본의 골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26분 카타르의 압둘아지즈 하템이 페널티 에어리어 외곽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 또 하나의 멋진 골로 일본의 전의를 상실케 했다.

일본의 만회골은 후반 24분 터졌다. 카타르박스 근처에서 짧은 패스를 연이어 연결시킨 일본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미나미노의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카타르가 허용한 첫 실점이다. 카타르는 준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며무실점 행진을 이어왔다.

만회골에 힘입어 일본은 강하게 카타르를 압박했다. 하지만 후반 36분, 카타르 공격수와 헤딩 경합을 벌이던 요시다 마야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는 판정이 내려졌고,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아피프가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카타르는 3-1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사상 첫 아시안컵 우승 이라는 새역사를 썼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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