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심사숙고 끝에 권혁 자유계약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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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좌완 불펜투수 권혁(36)을 조건 없이 풀어줬다.
한화는 1일 권혁에 대한 자유계약 선수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권혁은 다시 한 번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고, 한화는 내부적으로 신중하게 검토한 끝에 선수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삼성 라이온즈의 주축 불펜투수로 활약한 권혁은 2014시즌을 마친 후 4년 총액 32억원의 조건에 한화의 일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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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좌완 불펜투수 권혁(36)을 조건 없이 풀어줬다.
한화는 1일 권혁에 대한 자유계약 선수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
권혁은 연봉협상 중 자유계약 공시를 요청했다. 자신이 1군 스프링캠프에서 배제되고 2군 캠프 명단에 포함되자 방출을 요구했다. 자존심에 크게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1월31일 권혁과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권혁은 다시 한 번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고, 한화는 내부적으로 신중하게 검토한 끝에 선수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삼성 라이온즈의 주축 불펜투수로 활약한 권혁은 2014시즌을 마친 후 4년 총액 32억원의 조건에 한화의 일원이 됐다. 돈보다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어서 한화를 선택했다.
권혁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무려 144경기에 출전하는 등 한화의 핵심 불펜 요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2017년부터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과거의 구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권혁은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풍부한 경험과 좌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권혁이 새 둥지를 찾는 일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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