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마누카 꿀에 합성 첨가물 넣어 기소된 뉴질랜드 식품업체

2019. 2. 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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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특산물 '마누카 꿀' 업체가 합성 화학 물질을 꿀에 첨가해 기소당했다.

영국 가디언지는 건강제품 회사인 에버그린라이프사가 자사의 제품에 인공 화학 불순물을 첨가한 의혹으로 64건의 기소를 당했다고 전했다.

두 화학 물질 모두 마누카 꿀에 유기물 형태로 들어있지만, 에버그린라이프사는 두 성분의 함유율을 높이려고 추가로 인공 화합물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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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특산물 '마누카 꿀' 업체가 합성 화학 물질을 꿀에 첨가해 기소당했다.

영국 가디언지는 건강제품 회사인 에버그린라이프사가 자사의 제품에 인공 화학 불순물을 첨가한 의혹으로 64건의 기소를 당했다고 전했다.

업체가 첨가한 합성 화학 물질은 태닝 로션에사용되는 물질로 메틸글리옥살(MGO)과 디하이드록시아세톤(DHA)이라는 인공 화학 물질이다.

두 화학 물질 모두 마누카 꿀에 유기물 형태로 들어있지만, 에버그린라이프사는 두 성분의 함유율을 높이려고 추가로 인공 화합물을 넣었다.

일반 꿀에 DHA를 첨가하면 진짜 마누카 꿀 같은 기능을 발휘하고 맛도 마누카 꿀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인공 DHA는 식품에 첨가 허가가 나지 않았고, 식품 안전을 위한 안정성 테스트를 거치지 않았다.

에버그린라이프사는 지난 2016년에도 자사의 18개 제품에 승인되지 않은 성분을 넣었다가 제품을 리콜한 전력이 있다.

회사가 어떤 제품을 조작했는지는 다음 달 14일에 열릴 청문회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징역 5년에서 50만 뉴질랜드 달러(우리나라 돈으로 약 3억 8,400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마누카 꿀은 마누카 꽃에서 추출한 꿀로 항균작용이 뛰어나 "흐르는 금"으로 불린다. 뉴질랜드 수출 품목에서 마누카 꿀이 차지하는 비율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지만, 가짜 마누카 꿀에 대한 소문으로 당국은 골머리를 앓았다.

최근에는 마누카 정품이 아닌 꿀이 전체 마누카 꿀 판매량의 절반이나 된다는 수치가 나와 뉴질랜드는 마누카 꿀에 대한 명성을 지키기 위해 엄중히 단속 중이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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