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친어머니 청부 살해를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학교 교사 임모씨가 31일 법정에서 내연 관계였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에게 슈퍼카인 애스턴마틴 차량(사진)을 줬다고 말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에 이날 애스턴마틴이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가운데 이 고가의 수제 스포츠카를 소유하고 있는 연예인까지 회자되고 있다.

먼저 배우 오지호(사진)가 과거 애스턴마틴을 소유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2012년 방송된 XTM 예능 프로그램 '탑기어 코리아' 시즌3에 출연했던 오지호는 슈퍼카 3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그는 애스턴마틴의 'DB9'를 갖고 있다며 구입 배경도 밝혔다.

오지호는 "99년 호주로 CF를 찍으러 갔다"며 "호텔 숙소 옆에 애스턴마틴 매장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당시 내가 어느 정도 재력이 되면 이 차는 꼭 내 돈으로 사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김준수(사진)도 애스턴마틴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준수는 2016년 걸그룹 EXID의 리더 하니(본명 안희연)와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 애스턴마틴의 뱅퀴시 차량을 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 바 있다.

애스턴마틴은 영화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의 차'로 나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1913년 설립된 영국의 고급 수제 스포츠카 제조업체로, 자동차 경주인 애스턴 클린턴 힐클라임(Aston Clinton Hillclimb)과 창립자 리오넬 마틴(Lionel Martin) 이름에서 각각 사명을 따왔다.

다나와 자동차 사이트에 따르면 애스턴마틴의 2019년형 '가솔린 5.2 'DBS Superleggera' 모델의 가격은 3억4300만원이다. V형 12기통의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배기량은 5204CC다. 최고 속도는 시속 339㎞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애스턴마틴 홈페이지, 한윤종 기자, 김준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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