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전 광역전철 '경제성 있다'..세종시 타당성 검토 결과

최두선 2019. 1. 31. 1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종시와 대전의 최북단인 반석을 잇는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경제성을 확보해 탄력 받고 있다.

31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대전 광역철도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사업편익비용(B/C)이 1.02~1.11로 나왔다.

세종~대전 광역철도 건설은 6,300여억원을 쏟아 부어 유성구 반석동 반석역이 종점인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대전 광역철도 노선 운영계획. 세종시 제공.

세종시와 대전의 최북단인 반석을 잇는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경제성을 확보해 탄력 받고 있다.

31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대전 광역철도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사업편익비용(B/C)이 1.02~1.11로 나왔다.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문턱을 넘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B/C가 1.0 이상이어야 한다. 반대로 그 이하면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간주된다.

세종~대전 광역철도 건설은 6,300여억원을 쏟아 부어 유성구 반석동 반석역이 종점인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광역 철도가 개통되면 하루 평균 2만~2만5,0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가운데 세종시 이용 인구만 2025년 1만3,000여명, 2045년에는 1만7,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용역에선 세종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호남선 KTX 세종역 신설을 가정해 KTX 세종역을 환승역으로 설계했다.

제1노선은 반석역~세종고속버스터미널 구간(9.6㎞)이다. 여기엔 외삼역과 KTX 세종역, 고속버스터미널역 등 3개 역 신설방안도 포함돼 있다. 나머지 2개 노선은 반석역~KTX 세종역을 연결하는 구간이 제시됐다.

시는 KTX 세종역이 설치되면 전철 이용수요가 훨씬 늘어 경제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세종정부청사역 신설 방안을 반영하는 등 용역결과를 보다 내실 있게 다듬은 뒤 2020년까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고, 2021년 기획재정부의 예타를 받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결과엔 KTX 세종역 신설로 인한 교통 수요는 포함되지 않아 향후 이용객은 더 많아질 것”이라며 “사업이 단계적으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해 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