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사실혼 폭로에 누리꾼 분노 "알고보니 부부사기단?"

최지원 2019. 1. 3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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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팬클럽 '후니월드'(사명 '포에버 2228') 운영자 박모 씨와 사실혼 관계라는 폭로가 나왔다.

앞서 그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강성훈과 강성훈의 연인인 동생의 제안으로 자신이 후니월드 서류상 대표가 됐으나 팬클럽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세금 체납 및 외제차 리스 비용 미납 등 금전상 문제로 인해 현재 신용불량자가 된 상태이며, 후니월드의 실질적 운영에 강성훈도 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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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팬클럽 ‘후니월드’(사명 ‘포에버 2228’) 운영자 박모 씨와 사실혼 관계라는 폭로가 나왔다. 끝도 없는 논란으로 계속해 실망을 안기는 그의 모습에 팬들과 누리꾼들의 분노와 질책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30일 MBC 시사프로그램 ‘실화탐사대’는 ‘후니월드를 둘러싼 사기‧횡령 고소 건’ 편을 방송했다. 팬클럽 운영 과정에서 사기 및 횡령 혐의로 피소된 강성훈 사건을 다뤘다. 방송 전 강성훈 측은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청구, 방송을 막기 위해 노력했으나 서울서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가 이를 기각하면서 정상적으로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후니월드 운영자의 친오빠이자 대표인 A씨는 “강성훈과 친동생인 운영자 박씨가 사실혼 관계다. 현재 동거 중이다”라고 폭로했다. 그는 “후니월드에는 직원이 없다. 강성훈이 주체고 동생이 기획하는 거다. 두 사람은 경제 공동체고 나는 명의만 빌려줬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팬들 역시 강성훈과 박씨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 팬은 실화탐사대와의 인터뷰에서 “강성훈과 박씨의 관계는 이미 알고 있었다. 두 사람이 해외에 있는 결혼식에 참석한 것을 보고는 갈 데까지 갔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사실혼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 실화탐사대는 강성훈과 박씨의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한 대만 팬미팅 취소 논란부터 후니월드가 주최한 젝스키스 20주년 기념 영상회의 기부금 횡령 논란까지 조명했다.

강성훈 측은 지난해 9월 계획된 대만 팬 미팅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이 과정에서 강성훈과 소속사로 되어있던 후니월드 운영자에 대한 스캔들이 불거지기 시작했고, 대만 공연기획사 측은 강성훈을 상대로 국제소송을 제기했다.

논란은 한국에서도 이어졌다. 강성훈이 젝스키스 20주년 기념으로 기부를 한다는 명목 하에 팬들의 모금을 받았지만, 기부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 팬들은 젝스키스 20주년 기념 기부 모금액이 사라졌다고 주장했고, 강성훈을 상대로 사기죄와 횡령죄로 고소장을 낸 상태다.

또한 후니월드 대표 A씨의 피해 증언도 이어졌다. 그는 “현재 후니월드 관련 체납액만 2000만 원이 넘는다. 내 명의인데 강성훈이 변제한다는 말은 없고 동상도 연락이 안 된다. 수습할 의지가 없어 보이고 계속 거짓말로만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그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강성훈과 강성훈의 연인인 동생의 제안으로 자신이 후니월드 서류상 대표가 됐으나 팬클럽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세금 체납 및 외제차 리스 비용 미납 등 금전상 문제로 인해 현재 신용불량자가 된 상태이며, 후니월드의 실질적 운영에 강성훈도 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 이후 팬들을 비롯한 누리꾼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들은 "에휴 이제 실망했다는 말도 아깝네", "제발 좋은 추억으로 남지 왜 끝까지 추잡하게 더럽혔니", "이제보니 부부 사기단이었네. 팬들을 뭘로 생각하는거야", "팬들을 상대로 한 사실혼 사기단이다. 팬심을 이용해 등골까지 빼먹을라 했네", "역시 그간 전과가 왜 있었겠어. 너 때문에 사탄이 일자리를 잃었다" 등 비판과 실망을 보였다.

다시 뭉친 1세대 인기 아이돌그룹 젝스키스 메인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던 강성훈은 지난해 9월 대만 팬미팅 사기 의혹, 팬클럽 기부금 횡령 의혹, 팬클럽 운영자와의 교제설 등에 휩싸이며 구설에 올랐다. 이후에도 팬 기만, 반말, 전 매니저 가택침입 및 협박, 폭행 시비 등 논란이 계속되며 팬들의 팀 탈퇴 요구가 거세지자, 결국 불명예스럽게 팀을 떠났다. 그를 향한 논란과 구설이 계속되며 팬들 뿐만 아니라 대중 역시 그에게 등을 돌린 상태다.

jwthe1104@mkinternet.com

사진 | 강성훈 SNS,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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