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미국 무대 진출.. 즐라탄·루니와 맞대결 펼칠까

전재경 2019. 1. 3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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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2)이 미국 프로무대에 입성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벤쿠버 화이트 캡스FC는 31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대전 시티즌 소속이었던 황인범과 입단 계약을 맺었다"며 "계약기간은 2년(추가옵션 2년 포함 최대 4년)"이라고 전했다.

황인범이 입단한 벤쿠버FC는 지난 2009년 창단된 신생구단으로 '한국축구의 전설' 이영표가 마지막 선수생활(2011~2013)을 보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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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화이트 캡스 공식 이적 발표, MLS 진출한 네 번째 한국 선수

[오마이뉴스 전재경 기자]

 
 황인범의 이적 소식을 전하고 있는 벤쿠버화이트캡스
ⓒ 벤쿠버 화이트캡스 공식 홈페이지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2)이 미국 프로무대에 입성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벤쿠버 화이트 캡스FC는 31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대전 시티즌 소속이었던 황인범과 입단 계약을 맺었다"며 "계약기간은 2년(추가옵션 2년 포함 최대 4년)"이라고 전했다.
 
MLS 진출하는 네 번째 한국인 선수 황인범
황인범이 입단한 벤쿠버FC는 지난 2009년 창단된 신생구단으로 '한국축구의 전설' 이영표가 마지막 선수생활(2011~2013)을 보냈던 곳이다. 우승경험은 전무하지만 멕시코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이프라인 후아레즈(31)와 기니 국가대표 미드필더 라스 방구라(26) 등 실력파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한국인 선수가 MLS에 진출하는 것은 홍명보(LA갤럭시·2003~2004)와 이영표, 김기희(시애틀 사운더스)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한국 축구대표팀 황인범이 지난 2018년 9월 4일 오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황인범이 누비게 될 MLS는 2000년대 후반까지만 하더라도 야구(MLB), 농구(NBA), 미식축구리그(NFL) 인기에 밀려 변방리그 신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2010년대부터 적극적인 마케팅과 실력파 선수 영입을 앞세워 흥행과 경기력 두 마리 토끼를 잡았고, 지난 시즌 리그 평균관중 2만 1000명을 기록했다.
 
현재 MLS에는 웨인 루니(잉글랜드·DC유나이티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LA갤럭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독일·시카고파이어), 다비드 비야(스페인·뉴욕시티) 등 전설적인 스타들이 소속돼 있다.
 
지난 2015년 대전에서 프로 데뷔한 황인범은 왜소한 체격조건(177cm·67kg)을 갖추고 있지만 투지 넘치는 움직임과 창의적인 패스 실력을 바탕으로 3년 연속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리틀 박지성'이라고 불리는 황인범은 지난해 팔렘방-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맹활약하며 축구팬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고, 이번 UAE 아시안컵에서도 기성용의 부상 공백을 틈타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벤쿠버FC "아시아에서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가 벤쿠버 화이트캡스에 합류했다"며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하는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황인범이 최적화되어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국 무대에서 새 도전장을 내민 황인범은 오는 3월2일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와의 Soccer Bowl 챔피언십 40주년 기념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지난 1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후반 황인범과 가오린이 공다툼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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