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남자' 김상경 "여진구 독살? 예상보다 더 가슴 찢어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왕이 된 남자' 김상경이 충격과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폭군 여진구 독살 장면과 관련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30일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연출 김희원) 측이 도승지 이규 역으로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는 배우 김상경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왕이 된 남자' 김상경이 충격과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폭군 여진구 독살 장면과 관련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30일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연출 김희원) 측이 도승지 이규 역으로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는 배우 김상경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선 '왕이 된 남자' 29일 방송에서는 도승지 이규(김상경)가 구사일생한 광대 하선(여진구)을 왕으로 세워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폭정으로 궁궐을 쑥대밭으로 만든 진짜 임금 이헌(여진구)을 독살하는 충격적인 엔딩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주군을 독살한 희대의 충신' 이규와 이를 완벽하게 구현해낸 김상경을 향해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는 상황. 이에 김상경은 "여기저기서 잘 보고 있다는 인사말을 많이 듣고 있다. 특히 기분 좋은 건 우리 드라마가 남녀노소 모든 분들에게 고르게 사랑을 받는다는 점이다. 드라마는 어느 한 계층을 위한 장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드라마와 자신을 향한 대중의 호응에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김상경은 8회 엔딩에 대해 허심탄회한 속내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상경은 "처음 김희원 감독의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는 사실 부정적이었다. 천만을 넘은 영화를 리메이크하는 일은 비교당하고 비판받기 쉽기 때문"이라며 "김희원 감독에게도 왜 이걸 하려고 하냐고 반문했다. 그때 김희원 감독이 '이헌을 죽인다'며 파격적인 전개에 대해 귀띔했고, 곧바로 출연을 결심했다. 리메이크 작품이지만 결이 다른 새로운 작품으로 재창조된다는 점에서 끌렸다. 리메이크 작품의 좋은 선례로 남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엔딩 전에 토굴에서 이헌과 생일상을 두고 서로 대사를 할 때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엄청난 슬픔을 느꼈다. 그동안 이헌과의 관계가 온몸의 전율로 느껴졌던 것 같다. 그런 감정 상태로 엔딩을 찍게 됐는데 정말 가슴이 찢어진다는 표현이 무엇인지 절실히 깨닫게 됐다"고 밝혀 극의 여운을 한층 배가시켰다.
끝으로 김상경은 "8회 엔딩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소름 돋는 경험을 하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드라마는 살아있는 생명체다. 앞으로 드라마 속 모든 인물들이 어떻게 진화해 나갈지 같이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김희원 감독 이하 공동 연출을 맡고 있는 명현우 감독, 모든 배우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