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사건 논란. 승리 사임설. 사진은 빅뱅 멤버 승리. /사진=임한별 기자
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사건 논란. 승리 사임설. 사진은 빅뱅 멤버 승리. /사진=임한별 기자

빅뱅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사건이 불거진 가운데 승리가 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전해져 화제다.
지난 28일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해 12월쯤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집단 폭행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모씨는 "도움을 요청한 여성을 구하려다 클럽 직원들에게 폭행을 당했고 경찰서에서는 가해자로 몰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남경찰서 측은 "김씨가 소란을 피워 업무방해로 체포한 것"이라고 설명했고 클럽 버닝썬 측은 같은 날 SNS를 통해 "저희 클럽 직원이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클럽 운영진을 대표해 진심 어린 사죄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버닝썬 측은 폭행사건에 대해 "클럽 직원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 고객의 민원을 전달받아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여전히 대중의 의문은 남아있는 상황. 더불어 해당 클럽은 유명인인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으로 알려진 가운데 침묵을 지키고 있는 승리에게도 책임을 요하는 목소리가 크다. 승리는 앞서 방송 및 자신의 SNS 등을 통해 클럽을 언급하며 CEO로서의 면모를 자랑했기 때문.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역시 입을 닫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KBS는 승리가 버닝썬의 이사직을 사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강남 클럽의 폭행 시비를 보도하던 KBS는 "이 클럽은 유명 그룹의 멤버가 이사직을 맡고 있다 지난주에 사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YG 측의 묵묵부답 대응으로 인해 승리가 클럽 버닝썬에서 사임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버닝썬 측 역시 폭행사건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입장문을 발표했는데 대표이사 이름에서 승리의 이름은 발견할 수 없었다. 이성현·이문호 명의만이 대표이사로 기록돼 승리의 사임설에 의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