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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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7일 일요일

  • 이재명 정부 ‘증세’ 움직임에 국민의힘 “포퓰리즘” 반대 한목소리
    이재명 정부 ‘증세’ 움직임에 국민의힘 “포퓰리즘” 반대 한목소리

    국민의힘이 정부·여당의 법인세·증권거래세 등 세금 인상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기업 활동과 감세를 중시하는 당 정체성을 부각하며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을 ‘포퓰리즘’으로 규정하는 데에 당권 주자들이 한목소리를 냈다. 정부·여당은 이를 ‘조세 정상화’ 작업으로 보고 있다.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주진우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증세 말고 관세부터 챙겨라”라며 “국익과 국민 일자리가 위협받는데도 정부는 친중, 친북, 경제 말살 정책만 펴고 있다”고 적었다.

    • 한국옵티칼 고공농성장 찾은 김영훈···노조 “‘외투 먹튀방지법’ 추진해야”
      한국옵티칼 고공농성장 찾은 김영훈···노조 “‘외투 먹튀방지법’ 추진해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567일째 고공농성 중인 박정혜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수석부지회장을 찾아 “정부에서 할 일을 찾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금속노조는 김 장관의 방문을 고무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부당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노동부뿐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가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 개혁신당 신임 대표에 이준석 당선···찬성 득표율 98.2%
      속보개혁신당 신임 대표에 이준석 당선···찬성 득표율 98.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7일 개혁신당 새 대표로 선출됐다. 이 신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2만5711표 중 2만5254표의 찬성(찬성률 98.22%)을 얻어 선출됐다. 최고위원에는 김성열 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과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원, 김정철 변호사가 뽑혔다. 이번 선거는 이 대표가 단독 출마해 찬반 투표로 치러졌다. 당선 기준은 찬성 득표율 30% 이상이었다. 투표는 지난 25~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당원 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가 반영됐다.

    • 한동훈 “극우화, 보수의 자살”···장외서 ‘찬탄’ 후보들 움직일까
      한동훈 “극우화, 보수의 자살”···장외서 ‘찬탄’ 후보들 움직일까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대표가 당 극우화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찬탄파)’ 측면 지원에 나섰다. 친한동훈(친한)계 후보인 조경태 의원이 27일 ‘혁신 후보 단일화’를 재차 촉구하는 등 진영별 이합집산 움직임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한 전 대표 의중도 변수로 부상할 수 있다.

  • 대통령실, ‘휴가 반려 유감’ 이진숙에 “재난상황 이후 신청은 정상 승인” 반박
    대통령실, ‘휴가 반려 유감’ 이진숙에 “재난상황 이후 신청은 정상 승인” 반박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27일 “직장 생활을 40년 가까이 했지만 휴가 신청이 반려된 것은 처음이고, 적잖이 씁쓸한 기분”이라고 밝힌 데 대해 대통령실은 “재난대응 상황 종료 이후 이 위원장이 신청한 조퇴 신청은 허가했다”고 밝혔다. ‘일방적 휴가 반려가 아니었다’는 취지의 반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위원장의 여름휴가 신청은 재난 대응 심각 단계가 발효됐던 시점이어서 반려됐던 것”이라며 “이후 이 위원장이 낸 조퇴 신청은 허가했다”고 밝혔다.

  • 이재명 정부 검찰개혁 이끌 첫 총장은 누구?···진용 정비 후 임명 수순
    이재명 정부 검찰개혁 이끌 첫 총장은 누구?···진용 정비 후 임명 수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취임 4일 만인 지난 25일 검찰 고위급 인사를 단행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됐다가 윤석열 정부에서 좌천됐던 검사들이 요직으로 복귀하고, 윤석열 정부에서 주요 보직을 맡았던 검사들이 한직으로 밀려나거나 검사복을 벗었다. 이제 남은 최고위급 인사는 이번 정부 첫 검찰총장이다. 현 정부의 ‘검찰개혁’ 기조를 잘 이해하고 추진할 수 있는 인사가 먼저 고려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 이 대통령이 5㎞ 걸어다닌 모교···안동 삼계분교 67년 만에 폐교
      이 대통령이 5㎞ 걸어다닌 모교···안동 삼계분교 67년 만에 폐교

      이재명 대통령의 모교인 경북 안동 월곡초 삼계분교장이 67년 만인 오는 9월 문을 닫는다. 현재 이 학교에는 전교생이 단 1명뿐이다.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2학기가 시작되는 9월1일부터 월곡초 삼계분교장에서 진행되는 모든 수업이 종료된다고 27일 밝혔다. 이 학교 유일한 학생인 김이지양(12)은 본교인 월곡초등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간다. 그간 김양은 본 교과 수업은 오전에 삼계분교장에서, 체육·음악·실과 등 여러 학년이 함께하는 수업은 오후에 본교인 월곡초등학교에서 받아왔다. 월곡초 역시 전교생이 6명뿐인 작은 학교다.

    • 벽돌공장 이주노동자 7개월 괴롭힘···당국 대처도 피해자 고려 없어
      벽돌공장 이주노동자 7개월 괴롭힘···당국 대처도 피해자 고려 없어

      전남 나주의 한 공장에서 이주노동자가 지게차에 매달리는 인권침해를 당한 사건관련 정부의 후속조치 마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지난 25일 피해자인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A씨를 같은날 각각 따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장시간 동안 오전에는 노동부, 오후에는 경찰의 조사가 이어지면서 A씨는 불안감과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인권착취와 노동착취가 벌어지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언급한 이후 즉각 수사에 나선 결과라지만 피해자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이재명 대통령 말 한마디에···SPC, ‘8시간 초과 야근’ 없앤다
      이재명 대통령 말 한마디에···SPC, ‘8시간 초과 야근’ 없앤다

      SPC그룹이 생산직 야근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한다. 8시간을 초과하는 장시간 야근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SPC를 방문해 잇단 산재 사망사고 원인으로 지적했던 근무형태다. SPC는 그룹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생산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5일 경기도 시흥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이 야간근로와 노동강도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데 따른 조치다.

  • 사제 총으로 아들 살해한 아버지···“가정불화·생활비 끊겨 범행 가능성”
    사제 총으로 아들 살해한 아버지···“가정불화·생활비 끊겨 범행 가능성”

    인천 송도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아버지는 가정불화와 생활고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경찰이 사제 총기 첫 신고를 받고 72분만에 범행 현장에 진입하는 등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경찰청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한 A씨(63)를 27일 소환,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고 밝혔다.

  • “보조금 늘긴 했는데…별로 안 싸네요”
    “보조금 늘긴 했는데…별로 안 싸네요”

    업체 ‘판매장려금’ 경쟁 미지근판매점주 “통신사들 서로 눈치”폐지 시점 기다렸던 소비자들“2~3개월 뒤 다시 와보려고요” 폭탄 할인 없지만 이전보단 저렴복잡해진 보조금 구조는 ‘복병’ “단통법이 폐지됐다고 해서 ‘갤럭시Z 폴드7’을 사러 왔는데 생각만큼 싸지는 않네요. 2~3개월 뒤에 다시 와보려고요.”(신도림 테크노마트를 찾은 A씨)

    • “폭염 속 2만~3만보 가스 검침 고통” 서울, 하절기 ‘격월검침’ 의무화
      단독“폭염 속 2만~3만보 가스 검침 고통” 서울, 하절기 ‘격월검침’ 의무화

      서울의 한낮기온이 37도를 가리키던 지난 25일. 도시가스 점검원 배수옥씨가 한낮 폭염을 견디며 서울 동작구 주택가를 돌며 가스계량기를 검침했다. 다가구주택 외벽에 설치된 계량기를 살피며 숫자를 입력하던 그의 몸은 곧 땀범벅이 됐다. 배씨와 같은 점검원들에게 여름철은 ‘고통의 시간’이다. 이들이 매달 검침해야하는 가구는 평균 4100가구에 달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땡볕아래 정해진 구역을 돌며 계량기를 검침한다. 검침만 하는 것도 아니다. 고지서 송달, 가스 안전점검 등의 일도 그들의 몫이다.

    • 홍준표 “윤석열 경선 승리, 신천지·통일교 덕” 권성동 “스토킹 정치”
      홍준표 “윤석열 경선 승리, 신천지·통일교 덕” 권성동 “스토킹 정치”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0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 경선에 특정 종교가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홍 전 시장이 권 의원을 거론하며 윤 전 대통령이 경선에서 승리한 것이 신천지·통일교의 책임 당원 가입 때문이라고 주장하자 권 의원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서 “(20대 대선 경선 당시) 윤 전 대통령 측 총괄본부장이던 권 의원이 당원 투표에서 압승한다고 큰소리친 배경이 신천지·통일교 등의 수십만 집단 책임 당원 가입이었다는 것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며 “그걸 제대로 수사하면 윤 정권은 태어나선 안 될 정권이었다”고 말했다.

    • 전승절 72주년 행사 참가 김정은···미국·한국 비난 발언 없었다
      전승절 72주년 행사 참가 김정은···미국·한국 비난 발언 없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2주년을 맞아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과 북·중 우의탑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미국이나 한국을 비난하는 발언은 내놓지 않았다. 한·미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러시아와의 밀착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26일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의 입상에 헌화를 했다고 27일 보도했다. 북한은 6·25전쟁을 ‘조국해방전쟁’으로 부르고, 정전협정 체결일(1953년 7월 27일)을 전승절로 기념한다.

  • 극한 폭염에 모기가 사라졌다···다음주도 ‘찜통’
    극한 폭염에 모기가 사라졌다···다음주도 ‘찜통’

    전국에 40도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여름 모기’가 사라졌다. 온도에 민감한 모기가 활동 온도(25~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자취를 감췄다. ‘찜통 더위’는 이번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서울시가 제공하는 ‘모기 예보’를 보면, 이날 서울의 모기 발생지수는 2단계인 ‘관심’ 단계다. 모기 예보는 쾌적·관심·주의·불쾌 등 4단계로 나뉜다. 지난해 7월 마지막주에는 3단계 ‘주의’와 ‘불쾌’ 수준이었다.

  • 현대차, 차 부품 ‘현지화’ 시사···수출 의존도 높은 부품업계 ‘먹구름’
    현대차, 차 부품 ‘현지화’ 시사···수출 의존도 높은 부품업계 ‘먹구름’

    현대자동차가 미국 관세에 대응해 부품 현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부품업계가 이중고에 직면했다. 이미 지난 5월부터 부과된 자동차 부품 관세(25%) 여파로 가격 경쟁력이 낮아져 대미 수출 축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자칫 가장 큰 수출시장의 최대 고객마저 잃을 위기에도 놓인 셈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4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단기적으로 부품 소싱 변경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전사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전략적인 부품 현지화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이 대통령 ‘이자놀이’ 경고에···금융당국, 금융권과 비공개 간담회
      이 대통령 ‘이자놀이’ 경고에···금융당국, 금융권과 비공개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권을 향해 ‘이자 장사’ 대신 생산적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금융당국과 업계의 대응이 빨라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과 간담회를 열고 생산적 금융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공지를 통해 “생산적 금융 확대와 관련된 의견 교환을 위해 금융협회들과의 비공개 간담회가 28일 오전에 있을 예정”이라며 “회의에는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과 주요 금융협회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금융투자협회 등이 참석 대상이다.

    • 미 상호관세 현실화하면···한국 제조업 비중 OECD 2위
      미 상호관세 현실화하면···한국 제조업 비중 OECD 2위

      한국의 제조업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 25%가 현실화할 경우 국내 산업에 전방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7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제조업 비중(제조업 실질 부가가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6%로 집계됐다. 이 비중은 2015년 30.2%까지 올랐다가 2019∼2022년 28%대를 기록했는데, 이번에 소폭 낮아진 것이다.

    • ‘애플 수리’ 접수, 이제 롯데하이마트에 맡기세요···매장서 바로 진단
      ‘애플 수리’ 접수, 이제 롯데하이마트에 맡기세요···매장서 바로 진단

      롯데하이마트는 전국 89개 점포에서 ‘애플 공인 서비스 접수 대행’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유통업체가 애플 공식 인증을 받은 수리 접수 대행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 개시로 롯데하이마트 전국 110개 점포에서 애플 제품 수리 서비스 접수가 가능해졌다. 잎서 애플 공식 서비스 센터는 롯데하이마트 21개 점포에 입점해 있었다.

  • ‘첫 통합 모델’ GPT-5 출시 임박···위기의 오픈AI를 구하라
    ‘첫 통합 모델’ GPT-5 출시 임박···위기의 오픈AI를 구하라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잇단 핵심 인재 유출과 최대 투자자와 불화 등 켜켜이 쌓인 오픈AI 문제를 풀 열쇠가 될지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오픈AI는 다음달 초 GPT-5를 선보일 예정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9일 SNS를 통해 “GPT-5가 곧 출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한·미 관세협상 막판 총력전···‘15% 관세’가 분수령
    한·미 관세협상 막판 총력전···‘15% 관세’가 분수령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8월1일)을 닷새 앞두고 한국 정부가 막바지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미국이 일본에 부과하기로 한 상호관세율(15%) 수준으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한국과의 협상을 유럽연합(EU)·중국보다 후순위로 미루면서 협상 타결까지 시간이 빠듯한 상황이다. 다만 일시적으로 상호관세 부과를 받더라도 시한에 얽매여 불리한 협상을 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 태국·캄보디아, 트럼프 압박에 “휴전 협상 응하겠다”···교전은 나흘째 계속
      태국·캄보디아, 트럼프 압박에 “휴전 협상 응하겠다”···교전은 나흘째 계속

      국경 지역에서 나흘간 교전을 벌인 태국과 캄보디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양자 휴전 협상에 응하겠다고 답했다. 접경 지역에서의 군사 충돌은 계속되고 있다.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캄보디아가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휴전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과 통화한 후 태국도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것은 양국 군인과 국민에게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 태국·캄보디아 ‘여행 경보’ 상향···정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세요”
      태국·캄보디아 ‘여행 경보’ 상향···정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세요”

      정부가 27일 태국과 캄보디아 지역의 여행경보를 상향했다. 양국 접경지역에서 무력 충돌이 확대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5시부터 태국의 캄보디아 접경지역인 사께오주·짠타부리주·뜨랏주 등 3개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여행 경보 2.5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지난 25일 ‘여행 자제’(2단계)로 지정됐던 곳이다.

    • 자민당 ‘이시바 퇴진론’에 맞서는 ‘극우화’ 우려 목소리
      자민당 ‘이시바 퇴진론’에 맞서는 ‘극우화’ 우려 목소리

      일본 집권 자민당에서 불거진 이시바 시게루 총리 퇴진론을 두고 당 안팎의 목소리가 갈리고 있다. 당내에선 이시바 총리가 참의원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갈수록 힘을 얻는 반면 당 밖에선 이시바 총리가 사퇴하면 자민당이 더욱 우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7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 전 자민당 간사장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시바 총리를 향해 “스리 아웃 체인지 같은 상황”이라고 직격하면서 “리더를 포함해 주요 인사를 결정하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 당 재건을 위해 필요하다”고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했다.

  • 세금 올리자 “못 살겠다”···쿠알라룸푸르서 총리 퇴진 요구 대규모 시위
    세금 올리자 “못 살겠다”···쿠알라룸푸르서 총리 퇴진 요구 대규모 시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정부의 세수 확대와 인플레이션 부실 대응 등에 반발하며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2022년 안와르 정권이 들어선 이후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다. 더스타 등 말레이시아 언론은 26일(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독립광장에서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야당인 말레이시아이슬람당(PAS)이 주최한 이날 시위에는 경찰 추산 약 1만8000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경찰과 시민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 유럽은 보이콧한다는데···열대야만큼 뜨거웠던 카녜이 웨스트 내한공연
    유럽은 보이콧한다는데···열대야만큼 뜨거웠던 카녜이 웨스트 내한공연

    “이지(Yeezy)! 이지! 이지! 이지!” 26일 인천 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힙합 스타’ 카녜이 웨스트(예·YE)의 공연장의 분위기는 열대야 만큼이나 뜨거웠다. 관객들은 30도가 넘는 더위를 잊은 듯 일어서서 리듬에 몸을 맡겼다. 웨스트의 ‘나치즘 옹호’ 등 각종 기행과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웨스트는 등판에 ‘KOREA’(코리아)가 적힌 회색 후드집업과 가죽 바지를 입고 이날 오후 8시 공연시간에 맞춰 무대에 등장했다. 첫 곡 ‘파워’(POWER)로 분위기를 띄운 그는 공연장 중앙에 설치된 거대한 동산에 올라 격정적인 라이브 무대를 이어갔다.

    • ‘스우파’ 리정 “춤은 나에게 삶이고, 자부심이고, 구원”
      ‘스우파’ 리정 “춤은 나에게 삶이고, 자부심이고, 구원”

      초등학생 이이정은 친구의 권유로 장기자랑 무대에 올랐다. 원더걸스의 ‘텔 미’(tell me)를 췄다. 인트로에서 느꼈다. “이건 내 직업이겠다.” 이이정은 확신했다. “나는 이거 하려고 태어났다.” 엠넷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를 통해 이름을 알린 뒤, 최근 종영한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활약한 안무가 리정(본명 이이정)의 어린 시절 이야기다. “그때부터 춤을 안 하고 싶었던 적이 없었다”는 그는, 블랙핑크·트와이스 등의 안무를 만드는 춤꾼으로 자랐다.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 “토마토 속 황금 반지를 찾아라”···‘화천 토마토 축제’ 8월1일 개막
      “토마토 속 황금 반지를 찾아라”···‘화천 토마토 축제’ 8월1일 개막

      강원 화천군은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대에서 ‘2025 화천 토마토 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화천군과 지역주민, 화악산 토마토 영농조합법인, 승리부대, (주)오뚜기, 공영쇼핑, NH농협 화천군지부, 화천농협 등 민·관·군과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 축제로 치러진다. 축제 기간에는 공연존, 이벤트존, 워터존, 체험존, 홍보마켓존, 밀리터리존 등 6개 테마 구역에서 40여 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청설모는 '부동산 열광' 한국인 닮았어요···괴물 이어 동물에 꽂힌 이야기꾼 곽재식
      청설모는 '부동산 열광' 한국인 닮았어요···괴물 이어 동물에 꽂힌 이야기꾼 곽재식

      장르 소설부터 교양까지 다양한 책을 섭렵한 이야기꾼이 최근 도달한 지점은 ‘괴물’에 이어 ‘동물’이다. 숭실사이버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이자 글 쓰는 사람의 정체성을 20년간 유지하고 있는 곽재식 작가 얘기다. 최근 <팔도 동물 열전>을 낸 작가를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만났다. 이번 책은 2022년에 낸 <곽재식의 도시 탐구>에서 시작했다. 그는 “전국의 도시를 과학 기술과 관련된 이야기와 엮어서 소개한 책이었다. 자료를 모으다 보니 자연에 대해서도 할 말이 생겼는데, 그 책에는 담지 못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자연, 동물만 엮어서 쓰면 좋겠다고 생각해 아이템으로 메모해뒀다”고 했다.

  • 서울올림픽 홍보차 ‘진돗개 행진’ 기획···이경식 전 차관 별세
    서울올림픽 홍보차 ‘진돗개 행진’ 기획···이경식 전 차관 별세

    1988년 서울올림픽 홍보 등에 헌신한 이경식 전 공보처 차관이 전날 오후 9시쯤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27일 전했다. 향년 89세. 경북 의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북고,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사회 초년에는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1963년~1973년)하다가 공직에 나섰다. 주벨기에·이탈리아 대사관 공보관을 거쳐 문화공보부(현 문화체육관광부) 보도담당관, 홍보조정실장, 국가안전기획부 특별보좌관, 공보처 차관(1991년∼1993년)으로 근무했다. 1991년에 남북방송개방추진협의회 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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