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펠로시, 연두교서 날짜 2월5일로 합의

차미례 2019. 1. 2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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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연두교서를 2월5일 해달라"는 제안을 수락했다.

원래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인 연두교서의 날짜는 1월 29일로 정해져 있었지만 트럼프의 국경장벽 건설예산 요구가 결렬되어 35일동안이나 셧다운이 이어지면서 펠로시 의장이 이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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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제안에 백악관 수용
정부 셧다운으로 예정보다 지연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방정부 일시적 재가동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3주간 정부를 재가동하는 내용의 입법안에 합의했으며 월급을 받지 못한 연방 공무원 80만 명에 대해서 "조속히 밀린 월급을 지급하겠다"라고 밝혔다. 2019.01.26.

【 워싱턴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연두교서를 2월5일 해달라"는 제안을 수락했다. 이는 원래 예정되었던 날짜보다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으로 인해 일주일이나 지체된 날짜이다.

트럼프는 펠로시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 그 제안을 큰 영광으로 여기며 수용한다"고 밝히고 "우리는 앞으로 할 훌륭한 이야기가 많이 있고, 아직 함께 성취해야할 훌륭한 목표들도 있다! "고 했다.

원래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인 연두교서의 날짜는 1월 29일로 정해져 있었지만 트럼프의 국경장벽 건설예산 요구가 결렬되어 35일동안이나 셧다운이 이어지면서 펠로시 의장이 이를 연기했다. 펠로시 의장이 첫 연두교서 초청 날짜인 29일 안을 철회한 것은 23일이었다.

펠로시 의장은 28일 "내가 23일 대통령께 연두교서 날짜를 연기하자고 한 것은 정부가 셧다운 상태를 해제하고 업무를 재개하고 난 다음의 적절한 날짜를 다시 잡자는 뜻이었다. 우리는 오늘 서로 대화를 통해서 2월 5일에 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에게 2019년 2월 5일 하원에서 연두교서를 발표해달라고 정식으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이 초청안 대로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두교서의 연설을 하려면 아직 하원에서 상하원합동회의를 하기 위한 상원과 하원의 별도 표결이 필요하다.

그 동안 셧다운과 연두교서 연기로 맞섰던 펠로시의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로 마침내 이 행사가 이뤄지게 되었지만 미 헌법에는 "대통령이 때때로 의회에서 연두교서를 발표할 수 있다"고 되어있다. 사실상 마음만 먹으면 대통령은 의사당이 아닌 어디에서든지 할 수있고 , 또 서면 발표로 이를 대신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리는 의사당 안에서 모든 의원들과 대법원 법관들, 초청 인사들을 앞에 두고 하는 대통령 연두교서 발표는 트럼프대통령이 특별히 좋아하는 장엄하고 멋진 배경의 행사여서,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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