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김광현이 에이스, 김경문호가 마주한 마운드 문제
윤세호 2019. 1. 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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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출발점을 찍었지만 무거운 과제는 여전하다.
이대로라면 도쿄올림픽에서도 12년 전 한일전에 등판했던 김광현(31)을 내세워야 한다.
봉중근은 올림픽 첫 경기였던 미국전에 선발 등판했고 김광현은 두 차례 자국리그 최정예로 구성된 일본전에 나섰다.
김 감독과 향후 선임될 투수코치의 절대과제 역시 에이스 부재 극복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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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새롭게 출발점을 찍었지만 무거운 과제는 여전하다. 이대로라면 도쿄올림픽에서도 12년 전 한일전에 등판했던 김광현(31)을 내세워야 한다. 전임자였던 선동열 감독이 투수진 총동원을 계획했던 가운데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경문 감독은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KBO리그 타고투저 문제가 고스란히 대표팀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타자들이 부쩍 성장하며 장타력을 향상시킨 반면 투수들을 하향곡선을 거듭했다. 당장 최고 투수를 꼽아도 11년 전과 마찬가지로 류현진과 김광현이 맨 앞자리에 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부터 태극마크를 단 양현종 또한 9년 동안 대표팀 마운드의 기둥을 맡고 있다. 특급 에이스 부재로 몇몇 선수들에게 책임감이 과중되고 있는 상태다.
김경문 감독도 이 부분을 가장 우려했다. 김 감독은 28일 야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메달 신화를 이룩했던 2008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과 현재 대표팀의 가장 큰 차이점에 대해 “2008년에는 대표팀에 좋은 좌완투수들이 있었다. 어느 팀하고 싸워도 뒤지지 않는 에이스급 투수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부분에 있어 걱정이 되는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2008 베이징올림픽 당시 한국은 류현진, 김광현, 봉중근 좌완 트리오가 중요한 경기들을 책임졌다. 봉중근은 올림픽 첫 경기였던 미국전에 선발 등판했고 김광현은 두 차례 자국리그 최정예로 구성된 일본전에 나섰다. 특히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8이닝 2실점으로 활약했다. 류현진은 쿠바와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8.1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국 야구는 베이징 올림픽 이듬해인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에도 마운드가 막강했다. 베이징 올림픽 좌완 트리오가 고스란히 합류했고 우완 윤석민도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수준급 선발진을 구축했다. 하지만 이후 대표팀은 꾸준히 선발진 문제에 발목잡히고 있다. 2013 WBC와 2017 WBC에선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를 선발 대결에서 밀려 놓쳤고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2015 프리미어12 또한 결과는 우승이었지만 일본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의 투구에 부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에이스 맞대결 정공법으로는 일본과 같은 야구 강국을 꺾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전임 선동열 감독은 어쩔 수 없이 투수진 총동원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강팀과 상대할 경우 모든 유형의 투수들을 총동원시키는 승리공식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실제로 선 감독은 2015 프리미어12에서 투수코치를 맡아 절묘한 타이밍에 투수를 교체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2019 프리미어12와 2020 도쿄올림픽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갑자기 김광현이나 양현종과 같은 에이스가 나타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김 감독과 향후 선임될 투수코치의 절대과제 역시 에이스 부재 극복이 될 전망이다.
bng7@sportsseoul.com
한국 야구는 베이징 올림픽 이듬해인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에도 마운드가 막강했다. 베이징 올림픽 좌완 트리오가 고스란히 합류했고 우완 윤석민도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수준급 선발진을 구축했다. 하지만 이후 대표팀은 꾸준히 선발진 문제에 발목잡히고 있다. 2013 WBC와 2017 WBC에선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를 선발 대결에서 밀려 놓쳤고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2015 프리미어12 또한 결과는 우승이었지만 일본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의 투구에 부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에이스 맞대결 정공법으로는 일본과 같은 야구 강국을 꺾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전임 선동열 감독은 어쩔 수 없이 투수진 총동원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강팀과 상대할 경우 모든 유형의 투수들을 총동원시키는 승리공식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실제로 선 감독은 2015 프리미어12에서 투수코치를 맡아 절묘한 타이밍에 투수를 교체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2019 프리미어12와 2020 도쿄올림픽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갑자기 김광현이나 양현종과 같은 에이스가 나타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김 감독과 향후 선임될 투수코치의 절대과제 역시 에이스 부재 극복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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