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불법 체류자, 공식 발표 수치보다 2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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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실제 불법 체류자가 그간 공식 발표된 수치의 2배가 넘는다면서 불법 이민 문제를 다시 한번 압박했다.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2월이 되지도 않은 올해 지금까지 불법 이민의 비용은 189억5949만5168달러"라면서 "우리나라에는 수년간 보고된 1100만명이 아니라 적어도 2577만2342명의 불법 외국인 체류자가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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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이민자 단속·파악 업무
국토안보부에 비난 화살 돌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실제 불법 체류자가 그간 공식 발표된 수치의 2배가 넘는다면서 불법 이민 문제를 다시 한번 압박했다.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2월이 되지도 않은 올해 지금까지 불법 이민의 비용은 189억5949만5168달러"라면서 "우리나라에는 수년간 보고된 1100만명이 아니라 적어도 2577만2342명의 불법 외국인 체류자가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말도 안 된다! 국토안보부(DHS)"라고 덧붙였다. 국토안보부는 불법 이민자 단속 및 체류자 파악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비용 추계의 대상이나 기관, 구체적인 근거를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전날에 이어 '빈손 셧다운'이라는 비판을 의식해 이같은 트윗을 날린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장벽 건설 예산 없이는 셧다운 종료도 없다"는 입장을 내비쳐왔다. 그러나 그는 지난 25일 돌연 다음달 15일까지 3주 간 셧다운 사태를 풀고 정부를 재가동하기로 민주당과 합의했다. 이에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셧다운 전투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패배했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펠로시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벌인 '35일 간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전투'에서 1승을 거두며 야당 수장으로서 탄탄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폭풍 트윗'을 통해 자신이 민주당에 양보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믹 멀베이니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대행은 "일시적으로 정부를 재가동했지만 향후 3주 간 이어지는 국경장벽 예산 협상에서 실패할 경우, 셧다운에 다시 돌입하거나 국가 비상사태 선포를 위한 행정 권한을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셧다운 사태가 35일 간 이어지며 사상 최장 기록을 세웠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NBC방송과 최근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43%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셧다운 이전에 실시된 지난해 12월 조사와 같은 수준이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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