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②유앤비] '더유닛' 이후 1년, 고마움 간직한 절반의 리부팅

이호연 2019. 1. 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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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유앤비(UNB)가 리부팅을 마치고 제 자리로 돌아간다.

예정된 마지막 활동이었던 도쿄 콘서트 이후 유앤비는 공식 트위터에 "오늘도 유앤미의 응원에 너무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유앤미 덕분에 오늘이 가장 기억에 남을 하루가 됐어요. 유앤미도 어느때보다 행복한 날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오늘도 내일도 항상 고맙고 고마워"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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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앤비 공식 SNS

보이그룹 유앤비(UNB)가 리부팅을 마치고 제 자리로 돌아간다.

유앤비는 지난 25일 일본 오사카, 27일 도쿄에서 파이널 콘서트 '땡스 유앤미(THANKS UNME)'를 개최하고 총 1만 5천여 명의 관객과 호흡하면서 아쉬운 마지막을 맞이했다. 멤버 준, 의진, 고호정, 필독, 마르코, 지한솔, 대원, 기중, 찬은 이제 각자의 팀으로 돌아간다. 지난해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부터 이번 콘서트까지 1년여 시간이 끝난 것.

지난해 2월 종영된 '더유닛'의 최종 남자 데뷔조 유앤비는 같은 해 3월 팬미팅을 진행하고 4월 첫 앨범 '보이후드(BOYHOOD)'를 발표하며 정식 데뷔했다. 이후 'KBS의 아들'답게 '뮤직뱅크'를 비롯한 음악 방소은 물론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 '개그콘서트', '안녕하세요' 등 KBS 간판 예능을 통해 많은 이들과 소통했고, 멤버들의 리부팅이 펼쳐졌다.

특히 첫 활동곡 '감각'으로는 5월 방송된 SBS MTV '더쇼' 1위 후보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 기세를 이어 6월에는 미니 2집 '블랙하트(BLACK HEART)'를 발표하고 이미지 변신에 나섰으며, 7월에는 첫 팬콘서트 '렛츠 비긴, 유앤미(LET'S BEGIN, UNME)'를 개최했다. 이후에는 주로 개인 활동 및 일본 활동을 통해서 팬들 및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1년여 활동 기간 중 두 번의 활동, 마지막 앨범 이후 7개월여 공백기가 아쉽지만, 빅플로 의진, 빅스타 필독, 매드타운 대원, 열혈남아 마르코, 핫샷 고호정, 뉴키드 지한솔, 유키스 준, 에이스 찬, 아이엠 기중 등 각 멤버들이 한 팀으로 모여 더 많은 기회를 얻으며 절반의 리부팅에 성공했다. 연기와 댄스 예능 등의 폭 넓은 개인 활동들 또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예정된 마지막 활동이었던 도쿄 콘서트 이후 유앤비는 공식 트위터에 "오늘도 유앤미의 응원에 너무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유앤미 덕분에 오늘이 가장 기억에 남을 하루가 됐어요. 유앤미도 어느때보다 행복한 날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오늘도 내일도 항상 고맙고 고마워"라고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 또한 공연에서 뜨거운 눈물로 감동을 전했다는 후문.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고 유앤비는 또 한번의 리부팅에 나선다. 준은 솔로 데뷔 및 차기작을 준비 중이고, 의진은 Mnet '썸바디'에서 활약하고 있다. 다른 멤버들 역시 각자의 재능을 살린 활동으로 유앤미와 각자 만날 예정이다. 유앤비 활동 중에도 겸업이 가능했지만, '더유닛'부터 시작된 여정이 마무리된 만큼 멤버들은 조금 더 새롭게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더유닛'은 데뷔한 현직 아이돌을 대상으로 했고, 그 데뷔조 중 유니티가 지난해 먼저 활동을 마쳤으며, 이번 유앤비의 활동으로 '더유닛'의 이야기도 끝을 맺었다. '더유닛'과 그 데뷔조인 유니티, 유앤비의 활동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이들의 열정과 간절함 만큼은 느껴졌고, 그래서 유앤비의 마지막에 더 큰 박수가 쏟아진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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