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TV조선 주말극 '바벨'이 3%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 방송한 '바벨'은 3.532%(유료가구) 시청률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4.3%를 기록했다.
TV조선은 지난해 주말극 '대군-사랑을 그리다'가 시청률 5%를 넘으며 선전하자 올해 '바벨'을 내놓으며 주말 드라마 대전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바벨'은 초반부터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전개로 눈길을 끌었다.
'19금 드라마'답게 오프닝부터 피범벅이 된 채 살해당한 태민호(김지훈 분) 모습이 담겼으며, 시간을 역순으로 배치해 사건을 되짚어가는 등의 방법으로 긴장감도 놓치지 않았다.
주인공으로 나선 박시후는 복수를 향한 갈망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고뇌하는 차우혁의 양극단 면모를 소화하며 극을 이끌었다. 파트너 한정원 역 장희진과 호흡도 자연스럽다는 평이 다수를 이뤘다.
전날 KBS 2TV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은 35.5%-39.9%, MBC TV 일요극 '내 사랑 치유기'는 10.3%-14.1%, 14.1%-14.9%, tvN 주말극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4.4%(유료가구)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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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년01월28일 08시54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