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최수종 “하희라와 애정표현은 습관, 방송 못 나갈 정도로”

입력 2019-01-27 2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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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최수종 “하희라와 애정표현은 습관, 방송 못 나갈 정도로”

‘미운우리새끼’ 최수종이 하희라에 대한 변함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최수종은 27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그는 ‘모벤져스’가 칭찬하면서 “하희라 씨가 시집을 잘 갔다”고 하자 “하희라 씨는 제가 장가를 잘 갔다고 하더라”고 화답했다. “젊었을 때 책잡힌 거 아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아내에게 지극정성인 아내 바라기 최수종. 그는 “하희라 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방송생활을 해서 세상을 정말 모른다. 내가 다 해줘야 할 것 같아서 챙겨주게 된다”고 말했다.

최수종은 “아버님이 자상하셨다. 어릴 때도 아버님이 1주일에 한 번 쉴 때 마다 ‘오늘은 우리가 하는 날’이라고 어머니와 누나를 쉬게 하시고 남자들만 일하게 하셨다. 아버님이 직접 요리하시고 치우시곤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우리 아이들도 이벤트를 한다. 엄마 아빠의 결혼기념일에 편지를 써서 숨겨놓는다. 아이들의 비밀편지를 보면서 오히려 우리가 감동의 눈물을 흘리곤 한다”고 밝혔다.

최수종의 이벤트는 가족에게 국한되지 않았다. 그는 “김건모 어머니의 생신이라고 들었다. 오는 길에 조그마한 걸 하나 준비했다”면서 꽃다발을 선물했다. 김건모의 어머니는 “정말 의미 있는 생일이 됐다. 감사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우리 건모가 장가가서 최수종 씨처럼만 잘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서장훈이 “이번 생에는 조금 어려울 것”이라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결혼 26년차에도 자주 애정을 표현한다고. 최수종은 “애정표현은 습관이다. 평소에 하는대로 이야기하면 방송에 못 나간다”고 말했다. 최수종이 “일어나서 눈 뜨면 자연스럽게 인사하면서 뽀뽀를 한다”고 하자 신동엽이 “볼에다 키스하느냐”고 물었다. 최수종은 “왜 볼에다 하느냐. 다 놔두고”고 수줍게 웃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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