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어서와 이런 좀비사극은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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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드라마인가, 영화인가." 배우 주지훈은 주연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극본 김은희·연출 김성훈)을 소개하면서 이 같은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25일 공개된 '킹덤'에 대한 가장 적절한 표현이기도 하다.
'킹덤'은 좀비 사극이다.
'킹덤'에 대한 첫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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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데굴데굴. 시작하자 마자 수 명이 죽어나간다. 배고픔에 시달린 나머지 역병에 걸린 인육을 먹은 백성들은 순식간에 좀비가 된다. 의녀를 향해 돌진하는 좀비로 산을 이루는 장면은 괴기스럽다. 괴이한 외양은 물론 물어뜯는 소리도 생생하다. ‘킹덤’에 대한 첫 인상이다.
여기에 조선시대란 배경을 더하니 색다르다. 역병을 막으려면 화장을 해야 하는데 양반들은 ‘신체발부 수지부모’를 외치는 식이다. 의복과 비원 등 공들여 담은 조선의 아름다움도 인상적이다. 영화 ‘창궐’(2018)이나 ‘부산행’(2016)과는 또 다른 한국형 좀비물의 탄생이다.
사극에 방점을 찍는다면 아쉬움은 남는다. 좀비 연기자들의 열연에 비해 주요 배역 중 일부는 어색한 사극 톤을 일관한다. 류승룡, 김상호, 허준호 등 중견 배우들이 있어 그나마 무게감을 잃지 않았다. 특정 배우는 ‘최고 빌런’이라 불릴 만큼 몰입에 방해되는 수준이라고 일부 시청자들은 지적한다. 불행 중 다행은 한국 시청자만 느낄 수 있는 불만사항이란 점이다. ‘킹덤’은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됐다.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의 더빙 서비스가 제공된다. 벌써부터 유튜브에선 ‘킹덤’을 극찬하는 해외 시청자들의 리뷰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킹덤’의 화제성은 뜨겁다. 넷플릭스는 클릭수를 공개하지 않는다. 광고로 운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화제성으로 볼 때 지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 때와 다른 온도임을 짐작할 수 있는 정도다. 상당한 액수를 쏟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홍보 마케팅의 공도 무시할 수 없다. 시즌2는 내달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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