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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정호 2년 구형 취소해달라" 국민청원…무슨 사연이길래?

DB국 기자
입력 : 
2019-01-26 15:23:31
수정 : 
2019-01-27 0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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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쳐]
유튜버 유정호가 징역 2년을 구형 받았다.

그는 26일 자신이 운영 중인 '유정호tv'를 통해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유튜버 유정호에 대한 감형 및 판결 근거를 정확하게 제시해 달라'는 글이 게재되는 등 그의 구형 소식에 많은 누리꾼들이 반응하고 있다.

유씨는 유튜브 채널 '유정호tv'를 운영하는 인기 크리에이터다.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씨는 '중고나라 사기범에게 사기치기', '패드립(패륜+드립)하는 학생 잡기', '학교 일진 교육시키기' 등 구독자들 대신 통쾌한 복수를 하거나, 봉사활동, 무료 나눔 등 꾸준한 선행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학교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자격증까지 취득하는 등 부당한 일을 밝히며 모금 활동을 펼쳐 '날개 없는 천사'로 불렸다.

영상 공개 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자 유씨는 유튜브 댓글을 통해 "사건에 대해 추측하지 말아달라. 더 힘들다. 그러려고 올린 영상도 아니다"라며 "청원 같은 거 올리지 말아달라. 내가 뭔가를 바꾸기 위해 한 행동이라도 지은 죄가 있다면 어떤 판결이라도 내가 감당해야 할 무게다"라며 지나친 추측은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유씨는 초등학교 시절 수학점수가 낮다고 자신을 실내화로 때리고 어머니에게 촌지를 요구한 뒤 똑같은 옷만 입는다고 모욕을 한 선생님이 있었다는 내용의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다가 명예훼손으로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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