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 국명 '북마케도니아'로 공식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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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북부 발칸반도에 위치한 국가 마케도니아의 국명이 '북마케도니아'로 공식 변경된다.
그리스 의회는 25일 오후(현지시간) 마케도니아 국명 변경 합의안을 표결에 부쳐, 재적 의원 300명 중 153명의 동의로 통과시켰다.
이에 그리스 정부와 마케도니아는 지난해 6월 마케도니아의 국명을 '북마케도니아'로 변경하고, 그 대신 그리스가 이 나라의 유럽연합(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더 이상 반대하지 않는다는 국호 변경 합의안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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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AP/뉴시스】김혜경 기자 = 그리스 북부 발칸반도에 위치한 국가 마케도니아의 국명이 '북마케도니아'로 공식 변경된다.
그리스 의회는 25일 오후(현지시간) 마케도니아 국명 변경 합의안을 표결에 부쳐, 재적 의원 300명 중 153명의 동의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1991년 옛 유고 연방에서 마케도니아가 독립한 뒤 국호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그리스와 마케도니아간 분쟁이 종지부를 찍게됐다.
그리스인들에게 마케도니아는 알렉산더 대왕이 다스리던 고대 그리스 왕국의 이름으로, 이 명칭을 국호로 사용하는 것은 그리스의 역사와 유산을 도용하는 것이자, 그리스 북부 마케도니아주 영토에 대한 야욕을 상징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그리스 정부와 마케도니아는 지난해 6월 마케도니아의 국명을 '북마케도니아'로 변경하고, 그 대신 그리스가 이 나라의 유럽연합(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더 이상 반대하지 않는다는 국호 변경 합의안에 서명했다.
합의안에 따라 마케도니아 의회가 지난 11일 국호 변경을 위한 헌법 개정안을 비준하면서, 그리스 의회는 지난 23일부터 합의안 비준을 둘러싼 토론에 착수했다. 그리스 의회는 당초 24일 합의안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찬반 토론이 길어지며 표결이 하루 연기됐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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