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 장항준 "아내 김은희, 독서량 엄청나..대동여지도 보더라"

윤효정 기자 입력 2019. 1. 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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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이 아내 김은희의 독서량에 놀랐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장항준 김진수의 미스터라디오'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주연배우 류승룡과 김은희 작가가 출연했다.

대본을 쓴 김은희 작가는 드라마 '시그널' '유령' '싸인' 등을 히트시킨 작가이며, '미스터라디오'의 DJ인 장항준 감독의 아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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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KBS 라디오 쿨FM '장항준 김진수의 미스터라디오' 보이는 라디오 캡처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장항준 감독이 아내 김은희의 독서량에 놀랐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장항준 김진수의 미스터라디오'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주연배우 류승룡과 김은희 작가가 출연했다.

'킹덤'은 김은희 작가가 7년 전 부터 구상한 기획이라고. 김은희 작가는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이름모를 괴질에 걸려 수많은 백성이 목숨을 잃었다'는 문장이 있다"면서 "'괴질'이 죽어도 죽지 않는 역병이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다. 역병이 배고픔으로부터 시작됐다면, 당시 백성들의 이야기를 그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썼다"고 말했다.

장항준은 "김은희 작가는 내 가족이지만 정말 대단하다. 이렇게 책을 많이 보는 사람을 내 주변에서 본 적이 없다. 침실에서 보는 책, 거실에서 보는 책, 작업실에서 보는 책이 다 따로 있다"고 했다.

이에 김 작가는 "내 주변 작가들도 다 책을 많이 읽는다. 장항준씨가 안 읽어서 신기한 것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항준은 "대동여지도라는 책을 보는 사람을 봤냐. 고을의 상세 지도, 지명의 유래 등이 적힌 책이다"라고 감탄했다. 김 작가는 "'킹덤'을 쓰려니까 본 것이다"고 답했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대본을 쓴 김은희 작가는 드라마 '시그널' '유령' '싸인' 등을 히트시킨 작가이며, '미스터라디오'의 DJ인 장항준 감독의 아내이기도 하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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