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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루나 “보이스피싱으로 1770만원 사기 당했다"

이우주 기자
입력 : 
2019-01-24 15:58:30
수정 : 
2019-01-24 2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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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컬투쇼’ 루나가 보이스피싱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특선 라이브’ 코너로 꾸며져 가수 뮤지가 스페셜 DJ로, 에프엑스 루나, 걸그룹 여자친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루나는 신곡 ‘운다고’를 언급하며 “최근 ‘운다고’와 관련 있는 일이 있었다. 보이스피싱으로 1770만원을 사기 당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루나는 “(사기범이) 내 이름으로 엄마한테 ‘행사 중이라 정신이 없어서 그러는데 570만원만 매니저 통장으로 보내달라’며 어머니한테 돈을 요구했다. 이후에도 매니저 부조금, 병원비 등으로 600만원 씩 두 번 더 요구했다. 그 때 내가 곡 작업 중이라 연락이 안 돼서 어머니는 돈을 보내셨다”고 밝혔다.

루나는 “그 사건을 겪고 신곡 ‘운다고’를 쓰게 된 거다. 진짜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루나는 지난달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피싱 사기에 대해 말했다. 루나는 “최근 들어 SNS 계정부터 개인정보까지 해킹해서 가족들이나 지인들에게 돈까지 달라고 하며 이런 나쁜 행위들을 하는 것이, 일하느라 어머니 전화도 못 받은 제 탓인 것 같기도 하고 억울하고 분통하지만. 더 화가 나는 것은 오늘 아침에 저희 어머니에게 또 연락이 왔다는 거다”라며 “제가 가수로 살며 일하면서 부모님과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모은 돈을 죄책감 없이 훔쳐간 사기꾼 분들. 그렇게 돈 버시면 행복하십니까?”라며 피싱 사기범들에 일침을 날렸다.

한편, 에프엑스 루나는 지난 4일 신곡 ‘운다고(Even So)’를 발매했다. ‘운다고’는 미디엄 템포의 R&B 팝 곡으로, 루나가 썼던 일기 내용을 바탕으로 삶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힘을 주고픈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wjlee@mkinternet.com

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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