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 추락 사고, 혈세 지원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 무려 70개

권준영 2019. 1. 2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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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년에서 추락해 뇌사 상태에 빠진 동아대학교 수학과 휴학생 박준혁씨(25)의 병원비와 국내이송비 등을 정부가 지원하면 안 된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쏟아지고 있다.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 피해자에 대한 정부의 금전적 지원을 반대한다'는 제목의 청원도 "추락 사고는 정말 안타깝지만 본인의 과실로 일어난 사고에 대해 정부의 예산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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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자들 "사고는 안타깝지만 본인 과실 아니냐" 지적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년에서 추락해 뇌사 상태에 빠진 동아대학교 수학과 휴학생 박준혁씨(25)의 병원비와 국내이송비 등을 정부가 지원하면 안 된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쏟아지고 있다.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 정부 지원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청원글은 70개를 넘어섰다.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 세금 지원 반대'라는 제목의 글에서 청원자는 "사고는 안타깝지만 순전히 본인 과실"이라며 "모금형식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자유지만, 국가에게 책임을 강요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적었다.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 [채널A 방송화면 캡처]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 피해자에 대한 정부의 금전적 지원을 반대한다'는 제목의 청원도 "추락 사고는 정말 안타깝지만 본인의 과실로 일어난 사고에 대해 정부의 예산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외에도 "절대 정부의 예산을 개인의 부주의로 일어난 사고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사고 당사자가 위험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다" 등 정부의 지원을 반대한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정부 지원에는 반대하지만 국민들의 모금에는 찬성한다는 청원도 올라왔다.

청원자는 "청년의 상황은 안타깝긴 하지만, 개인의 여행에서 벌어진 사고이니 만큼 국가가 해결할 것이 아니라 도움을 주고 싶은 사람들의 모금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와 관련해 외교부는 박씨의 가족에 대해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입장을 23일 밝혔다.

외교부는 "주LA총영사관은 사건을 인지한 직후 국내 가족들에게 사고 발생 사실 및 경위 등을 알리고, 미국 입국에 필요한 행정 절차 안내 등 영사 조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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