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경제통' 슈판 "독일경제 여전히 좋다..인프라·5G 투자확대할 것"

조슬기나 2019. 1. 24.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보수진영의 차기 지도자로 평가받는 옌스 슈판 보건부 장관이 5년만에 최저 성장률을 기록한 독일 경제가 여전히 좋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독일 정부의 경제통으로 꼽히는 슈판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WEFㆍ다보스포럼)가 진행중인 스위스 다보스에서 CNBC와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21일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독일의 성장률을 0.6%포인트 낮춘 1.3%로 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독일 보수진영의 차기 지도자로 평가받는 옌스 슈판 보건부 장관이 5년만에 최저 성장률을 기록한 독일 경제가 여전히 좋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인프라, 디지털화, 5G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나가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독일 정부의 경제통으로 꼽히는 슈판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WEFㆍ다보스포럼)가 진행중인 스위스 다보스에서 CNBC와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경제적으로 매우 매우 좋은 상태"라며 "매우 좋았던 몇해가 지난 후에는 (전년 대비)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있고, 역풍(역성장)이 나타날 수도 있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 바로 이러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제 성장에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예를 들어 인프라, 디지털화, 광대역, 5G, 보건 등의 분야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는 전년 대비 1.5%로 2017년의 2.2%에서 급락했다. 이는 2013년 이후 최저치다. 자동차 등 수출산업의 환경이 악화된 여파가 컸다. 시장으로는 대중국 수출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21일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독일의 성장률을 0.6%포인트 낮춘 1.3%로 제시했다. 유로존의 성장전망 역시 1.6%로 0.3%포인트 하향조정했다.

CNBC는 "최근 실망스러운 지표들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독일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지난 몇년간 독일은 다른 유로존 국가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흑자를 기록하며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다"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