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니아 농가 "수입산 분말 탓 가격 폭락..대책 마련해야"

2019. 1. 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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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니아 재배 농가들이 외국산 아로니아 수입으로 농민들이 고사 직전에 처했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농민들은 "열매 상태로는 잘 먹지 않는 아로니아 생과일 수입량을 기준으로 삼아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아로니아 가격이 하락한 것은 FTA 체결로 인해 아로니아 분말 수입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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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아로니아 재배 농가들이 외국산 아로니아 수입으로 농민들이 고사 직전에 처했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로니아 재배 농민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한국아로니아협회는 24일 서울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특히 분말 형태의 아로니아가 대량 수입되고 있다며 2013년 ㎏당 3만5천원이던 아로니아 가격이 현재 1천원 미만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농민들은 특히 지난해 정부가 FTA 피해보전직불제 발동 대상에서 아로니아를 제외한 데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FTA 피해보전직불제도는 FTA 이행에 따른 급격한 수입 증가로 국산 농산물 가격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졌을 때 농가 안정을 위해 가격 하락분의 일정 부분을 보전해 주는 것이다.

농민들은 "열매 상태로는 잘 먹지 않는 아로니아 생과일 수입량을 기준으로 삼아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아로니아 가격이 하락한 것은 FTA 체결로 인해 아로니아 분말 수입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국의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아로니아 농가가 본 물질적·정신적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정부는 유통 구조 개선을 정책과제로 채택해 아로니아 산업을 살려내라"고 요구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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