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JP모건 다이먼 "美경제는 '암초 향해 가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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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23일(현지시간) 미국 경기를 둔화 또는 침체라는 암초를 향해 항해하는 배에 비유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WEFㆍ다보스포럼)에 참석중인 다이먼 회장은 이날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책 입안자들이 제대로 일한다면 미국 경제는 2.5% 가까운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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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23일(현지시간) 미국 경기를 둔화 또는 침체라는 암초를 향해 항해하는 배에 비유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WEFㆍ다보스포럼)에 참석중인 다이먼 회장은 이날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책 입안자들이 제대로 일한다면 미국 경제는 2.5% 가까운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이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향방', '셧다운(Shut Down·일시적 업무정지)', '미중 무역전쟁' 등의 암초가 가로 놓인 구간을 항해하는 일촉즉발의 상황과 같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 같은 암초가 경기 침체나 후퇴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암초가 사라진다면 현재 2.0~2.5% 수준인 경제 성장률 전망이 3%대로 점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이먼 회장은 "배가 위험에 맞닥뜨리지 않도록 정부 관리자들이 하루 빨리 셧다운을 끝내 달라"고도 당부했다. 그는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사실에 기반한 정책을 잘 시행하는 것이지, 효과가 없는 구호와 정책들을 시행하는 것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밖에 그는 다보스포럼에서 미중 무역협상 교착 상태, 중국 경제의 둔화, 비즈니스 신뢰도 저하와 같은 다양한 지정학적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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