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세 동성 성추행 혐의…고소인 “정신적 충격”vs김영세 “신체접촉無”

입력 2019-01-23 2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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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세 동성 성추행 혐의…고소인 “정신적 충격”vs김영세 “신체접촉無”

많은 스타와 미스코리아 무대의상을 만든 김영세 패션 디자이너가 동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채널A 단독 보도에 따르면 30대 남성 A 씨는 지난해 9월 패션 김영세 디자이너를 고소했다. 운전기사 면접을 보기 위해 집을 찾았다가 김영세 디자이너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A 씨 “‘악수 한번 합시다’로 시작해서 자기 손을 내 허벅지에…. ‘나체를 한 번 보여달라’, ‘당신(A씨)에게 셔츠를 선물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A 씨는 당시 충격으로 지금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A 씨는 “남자가 단 한 명만 있는 장소 등에는 들가지 못한다. 너무 그때에 대한 공포증이 심하다”고 이야기했다.

전직 운전기사인 B 씨도 비슷한 일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B 씨는 “침대 위에 올라오라고 이야기를 한다. ‘앉아라, 잠깐’ 할 이야기가 있다고. 마사지해달라든지 등에 로션 좀 발라달라든지”라고 주장했다.

반면 김영세 디자이너는 신체 접촉조차 없었다며 성추행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김영세 패션 디자이너는 “(접촉)할 수 있는 상황이 못 된다. 그 친구는 2m 안에 가까이 오지 않았으니까. 이게 연극이냐, 아니면 드라마냐”고 되물었다.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고 A 씨가 돈을 뜯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김영세 디자이너는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최근 양측을 불러 사실관계 등을 확인했으며, 김영세 디자이너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김영세 동성 성추행 혐의.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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