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브라운, 이정현, 송교창 삼각편대 '펄펄' KCC, 전자랜드 꺾고 3연패 탈출 성공

김우석 2019. 1. 2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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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전주/김우석 기자] KCC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전자랜드 전 3연패와 최근 3연패 탈출의 기쁨을 누렸다.

전주 KCC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브랜드 브라운(26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정현(26점-3점슛 3개 4리바운드 7어시스트), 송교창(18점) 활약을 묶어 찰스 로드(24점 15리바운드), 차바위(1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기디 팟츠(12점 7리바운드)가 분전한 인천 전자랜드에 접전 끝에 92-84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CC는 18승 17패를 기록하며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4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전자랜드는 13패(23승)째를 당하며 연승 행진이 ‘4’에서 중단되었다. 2위는 유지했다. 

1쿼터, 전자랜드 26-19 KCC : 치열한 신경전, 달아나는 전자랜드 

전자랜드는 박찬희, 정영삼, 차바위, 강상재, 로드가 선발로 나섰고, KCC는 유현준, 이정현, 송교창, 정희재, 브라운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자랜드가 로드 터닝슛과 차바위 점퍼에 이은 강력한 대인방어로 4-0으로 앞섰다. KCC는 네 번의 공격이 연달아 실패, 2분 40초가 지날 때까지 첫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이후 유현준 점퍼로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KCC가 한 박자 빠른 공격과 자유투 성공을 바탕으로 7-7 동점에 성공했고, 4분이 지날 때 만들어진 송교창 자유투로 역전까지 일궈냈다. 전자랜드는 공격 완성도에서 문제를 드러냈고, 트랜지션에 문제까지 겹치면서 흔들렸다. 5분이 지날 때 10-7로 KCC가 3점을 앞섰다.

5분이 지나면서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KCC가 이정현 골밑슛으로 점수는 12-11이 되었고,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전자랜드는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양 팀은 2분이 넘게 원 포제션 게임을 이어갔다. 로드와 브라운은 강한 몸싸움과 신경전을 벌이며 경기에 흥미를 더해 주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전자랜드가 한 발짝 앞서갔다. 수비를 조여 실점을 차단했고, 팟츠 속공 등으로 26-16, 10점차로 달아났다. KCC는 수비가 흐트러지며 계속 실점을 허용했고, 종료 직전 터진 송창용 3점슛에 만족해야 했다.

2쿼터, KCC 47-36 전자랜드 : 폭발적인 공격력, 멈춰버린 공격 

1분이 지날 때 정효근이 리버스 레이업으로 경기 재개를 알렸고, KCC가 바로 이정현으로 응수했다. 이후 1분이 넘게 공격이 멈춰 있었고, 2분 40초가 지날 때 KCC가 송교창 골밑슛으로 23-28, 5점차로 따라붙었다. 다시 KCC가 송교창을 가동했다. 점수차는 3점으로 줄어 들었다.

전자랜드는 계속 KCC 맨투맨에 공격이 막혀 버렸다. 움직임과 패스 흐름에 문제가 존재했다. 3분 30촉 지날 때 팟츠가 U파울을 범했고, KCC는 송창용 자유투와 브라운 풋백 득점을 묶어 28-28 동점을 만들었다.

전자랜드가 바로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흐트러진 집중력을 점검해야 했다. 5분이 지나면서 전자래드가 로드 포스트 업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KCC가 바로 브라운 풋백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계속 경기는 접전 상황으로 흘러갔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KCC가 브라운, 이정현 등이 만든 속공에 힘입어 38-32, 6점차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급작스레 조직력이 붕괴되며 흔들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KCC가 티그 원맨 속공으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잠시 경기는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고,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종반으로 흘러갔다. 종료 1분 43초를 남겨두고 KCC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정리를 위함이었다. 최승욱과 하승진이 점수를 추가했다. 전자랜드도 로드 점퍼로 응대했다.

KCC가 11점을 앞섰다. 높이와 집중력 그리고 조직력에서 우위를 점한 결과였다.

3쿼터, KCC 68-57 전자랜드 : 차분함과 긴장감의 공존, 리드 유지하는 KCC 

KCC가 송교창 골밑슛으로 한 발짝 달아나는 듯 했지만, 공격에서 높은 집중력을 가져간 전자랜드가 팟츠, 차바위 등 득점으로 41-49, 8점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양 팀은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점수를 주고 받았다. 팟츠와 티그 등이 점수에 가담했다. KCC가 계속 10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5분이 지날 때 전광판에 그려진 점수는 57-47, KCC가 계속 두 자리 수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 공격이 주춤했다. 템포도 느려졌다. 세트 오펜스가 주요 공격 루트가 되었다. 2분 동안 KCC는 브라운 3점슛으로, 전자랜드는 로드 풋백으로 점수를 더했을 뿐이었다. 공격 조립이 나쁘지 않았지만, 슈팅이 연이어 실패로 돌아간 결과였다.

종료 3분 안쪽에서 다시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차분한 흐름 속에 골을 주고 받으며 시간을 보냈다. 전자랜드가 종료 1분 30초를 남겨두고 터진 정효근 풋백 3점 플레이로 55-64, 9점차로 따라붙었다. 간만에 한 자리 수 점수차로 줄어 들었다.

KCC가 하승진 터닝슛과 최승욱 속공을 묶어 다시 68-57, 11점차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로드 플로터 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4쿼터, KCC 92-84 전자랜드 :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 연패 탈출하는 KCC 

KCC가 공격에 효율을 첨가, 계속 점수를 만들었다. 전자랜드도 팟츠, 강상재 득점이 있었지만, 세 번의 수비를 실패하며 61-73으로 12점차 리드를 허용했다. 1분 30초가 지날 때 작전타임을 사용했고, 효율적인 공격 조립을 강상재가 골밑슛으로 완성했다.

전자랜드가 계속 따라붙었다. 상대 투맨 게임을 효과적으로 방어한 전자랜드는 강상재, 박찬희 득점이 이어지며 67-73, 6점차로 좁혀갔다. 3분이 지날 때 KCC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전자랜드가 김상규 점퍼로 한 발짝 더 좁혀갔고, 연이은 김상규 3점포로 72-73, 1점차로 따라붙었다. 경기 흐름에 변화가 생기는 타이밍이었다.

이정현이 나섰다. 침착한 무빙 점퍼를 통해 2점을 만들었고, 자유투까지 얻어 성공시켰다. 한 숨을 돌리는 KCC였다. 76-72로 달아났다.

전자랜드가 정효근의 인유어페이스 덩크로 분위기를 놓치지 않았다. KCC가 바로 이정현 3점슛으로 응수, 79-74로 5점을 앞섰다. 전자랜드는 바로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종료 2분 안쪽에서도 양 팀은 공격에서 집중력과 침착함을 더해 점수를 주고 받았다. KCC가 먼저 송교창 3점슛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는 듯 했지만, 전자랜드가 바로 정효근 3점으로 응수하며 승부를 이어갔고, 연이어진 차바위 3점슛으로 83-86으로 따라붙었다.

KCC가 송교창 레이업으로 다시 한 걸음 달아났다. 전자랜드도 바로 차바위 자유투로 추격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종료 49초 전, 이정현이 천금 같은 3점슛을 터트렸다. 사실상 결승골이었다. 점수는 7점차로 벌어졌다. 전자랜드는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더 이상 변화는 없었다. KCC가 전자랜드 전 연패와 최근 3연패 탈출의 기쁨을 누렸다.

사진 제공 = KBL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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