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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도구로 빚어낸 다른 맛"...유니티엔진으로 제작된 신작 14종 공개

최종배2019-01-23 12:24

유니티는 각 게임사들이 유니티2018엔진을 기반으로 개발, 올해 출시를 앞둔 14종의 게임을 공개했다. 

같은 툴을 사용하지만 개발사 저마다 게임별로 다른 재미요소와 구성을 선보이며 올해 게임시장을 노리고 있다.

지난 17일 출시된 모바일 MMORPG '스피릿위시'와 모바일 액션RPG '헌드레드 소울'부터 시작된 유니티엔진 사용 게임들을 미리 살펴보자.
 
<위부터 스피릿위쉬, 헌드레드 소울>
넥슨이 서비스를 맡고 네온스튜디오가 개발을 맡은 '스피릿위시'는 출시 후 구글플레이에서 최고 매출 5위,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3위에 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 3개의 캐릭터를 동시에 조종하는 시스템과 아기자기한 캐릭터 및 배경 그래픽으로 게이머들의 눈길을 잡았다. 

'헌드레드 소울' 역시 지난 17일 출시된 게임으로 하운드13이 개발한 모바일 액션RPG다. 콘솔 게임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을 통해 모바일게임에서 아쉬웠던 손맛을 강조한 게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다. 

국산 신작들을 살펴보면 넷마블은 통해 3종의 신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A3: 스틸 얼라이브'와 'BTS 월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이다. 
 
<시계방향으로 A3: 스틸 얼라이브,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BTS 월드>
 'A3: 스틸 얼라이브'는 온라인 RPG 'A3'의 IP를 계승한 모바일 MMORPG이다. 원작의 인기 캐릭터 레디안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며 MMORPG의 특징과 함께 전 지역 프리PK 모드, 배틀로얄 모드를 구현, 경쟁적인 전투를 선호하는 게이머의 눈길을 받고 있다. 

'BTS 월드'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한 게임이다. 게이머가 매니저로서 그룹을 키워나가는 시뮬레이션 방식의 게임으로, 1만 장 이상의 독점 화보와 100개 이상의 스토리 영상, OST가 게임 속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수집형 모바일 액션RPG로 개발됐다. 대전 격투 게임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IP를 활용, 역대 시리즈의 모든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며 지난해 일본 시장에 먼저 출시돼 일본 현지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매출 톱10에 올랐다. 

넥슨의 신작도 2종이 준비되고 있다.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 IP를 활용한 '마비노기 모바일'과 신작 '마기아: 카르마 사가'다.  
 
<위부터 마비노기 모바일, 마기아: 카르마 사가>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모바일 게임에 담아냈다. 가로와 세로 화면 모두를 지원해 수시로 바꿔가며 편리하게 게임 플레이와 커뮤니케이션을 병행할 수 있으며 이모티콘과 매크로 모션을 활용해 감정표현을 구현했다. 또, 원작 세계관에 새로운 스토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마기아: 카르마 사가'는 슈퍼애시드가 개발한 2D 횡스크롤 형식 모바일 액션RPG이다. 애니메이션 풍의 그래픽과 필드에서 나타나는 적들에게 콤보를 이어가는 액션을 선보인다. 
 
<위부터 서머너즈워 MMORPG, 달빛조각사(소설판)>
컴투스는 인기작 '서머너즈워' IP를 기반으로한 모바일 MMORPG '서머너즈워 MMORPG'를 준비 중이다. 실시간 온라인 파티플레이 시스템인 인연시스템을 비롯, 소환수를 활용한 수집과 육성, 소환수와 스킬을 활용한 전투 컨트롤 등 원작의 주요 재미요소를 MMORPG에 담아냈다.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의 '달빛조각사' 역시 유니티엔진 기반 모바일 MMORPG이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게임은 연내 출시를 앞두고 내부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해외 개발사의 신작들도 다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위부터 오리 앤드 더 윌 오브 위스프, 인 더 밸리 오브 갓>
먼저, 문스튜디오의 어드벤처 게임 '오리 앤드 더 윌 오브 위스프'는 몽환적인 분위기와 퍼즐을 풀 듯 흘러가는 액션성을 갖춘 '오리 엔드 더 블라인드 포레스트'의 후속작이다. 전작이 게이머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은 만큼 신작 역시 주목받고 있다. 

캄포산토가 개발 중인 '인 더 밸리 오브 갓'은 사막을 배경으로 한 일인칭 어드벤처 게임이다. 영화 제작자겸 탐험가인 주인공인 라쉬다가 이집트에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1920년대를 배경으로 해 실제 당시 영화 촬영에 사용되던 35mm 필름 카메라로 영상의 기록을 남기는 듯한 재미요소를 갖췄다. 
<시계방향으로 GTFO,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할로드 할리벗>
액션 호러 장르의 'GTFO'는 10챔버스컬렉티브가 올 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4인이 협력하는 팀 플레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게이머는 어둡고 음침한 지하를 배경으로 무기, 도구, 자원을 모아 괴물들과 상대하게 된다. 

인디 게임 개발사 슬로우브로스의 '할로드 할리벗'은 스탑모션 애니메이션 형태의 어드벤처 게임이다. 유니티 엔진의 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HDRP)를 활용, 인디 게임임에도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배틀스테이트게임즈가 개발 중인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는 PC 기반 FPS 게임이다. 고품질 그래픽으로 구현된 실사에 가까운 러시아의 도시 배경과 몰입감 넘치는 전투를 담아냈다. 2019년 중 오픈 베타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배 기자 jovi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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