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툴을 사용하지만 개발사 저마다 게임별로 다른 재미요소와 구성을 선보이며 올해 게임시장을 노리고 있다.
지난 17일 출시된 모바일 MMORPG '스피릿위시'와 모바일 액션RPG '헌드레드 소울'부터 시작된 유니티엔진 사용 게임들을 미리 살펴보자.

'헌드레드 소울' 역시 지난 17일 출시된 게임으로 하운드13이 개발한 모바일 액션RPG다. 콘솔 게임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을 통해 모바일게임에서 아쉬웠던 손맛을 강조한 게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다.
국산 신작들을 살펴보면 넷마블은 통해 3종의 신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A3: 스틸 얼라이브'와 'BTS 월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이다.

'BTS 월드'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한 게임이다. 게이머가 매니저로서 그룹을 키워나가는 시뮬레이션 방식의 게임으로, 1만 장 이상의 독점 화보와 100개 이상의 스토리 영상, OST가 게임 속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수집형 모바일 액션RPG로 개발됐다. 대전 격투 게임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IP를 활용, 역대 시리즈의 모든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며 지난해 일본 시장에 먼저 출시돼 일본 현지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매출 톱10에 올랐다.
넥슨의 신작도 2종이 준비되고 있다.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 IP를 활용한 '마비노기 모바일'과 신작 '마기아: 카르마 사가'다.

'마기아: 카르마 사가'는 슈퍼애시드가 개발한 2D 횡스크롤 형식 모바일 액션RPG이다. 애니메이션 풍의 그래픽과 필드에서 나타나는 적들에게 콤보를 이어가는 액션을 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의 '달빛조각사' 역시 유니티엔진 기반 모바일 MMORPG이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게임은 연내 출시를 앞두고 내부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해외 개발사의 신작들도 다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캄포산토가 개발 중인 '인 더 밸리 오브 갓'은 사막을 배경으로 한 일인칭 어드벤처 게임이다. 영화 제작자겸 탐험가인 주인공인 라쉬다가 이집트에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1920년대를 배경으로 해 실제 당시 영화 촬영에 사용되던 35mm 필름 카메라로 영상의 기록을 남기는 듯한 재미요소를 갖췄다.

인디 게임 개발사 슬로우브로스의 '할로드 할리벗'은 스탑모션 애니메이션 형태의 어드벤처 게임이다. 유니티 엔진의 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HDRP)를 활용, 인디 게임임에도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배틀스테이트게임즈가 개발 중인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는 PC 기반 FPS 게임이다. 고품질 그래픽으로 구현된 실사에 가까운 러시아의 도시 배경과 몰입감 넘치는 전투를 담아냈다. 2019년 중 오픈 베타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배 기자 jovi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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