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행복한 선택..25일 스카이캐슬 19회 결방·한국 카타르 아시안컵 8강 생중계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JTBC가 행복한 고민 끝에 '스카이캐슬'(SKY 캐슬) 결방을 선택했다. 시청률 대박이 보장된 두 프로그램이 공교롭게도 동시간대에 편성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스카이캐슬'은 지난 방송이 22.3%라는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웠고, 22일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바레인 경기 생중계 합산 시청률은 27.3%(JTBC 21.2%, JTBC3 6.1)가 나왔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8강에 진출하면서 스카이캐슬 19회 방송 시간과 한국과 카타르의 아시안컵 8강 경기 시간이 겹쳐 스카이캐슬 결방 여부가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이에 JTBC는 비교적 발빠르게 한 회 결방을 결정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한국과 카타르의 8강전은 오는 25일 오후 11시에 열린다. 아시안컵 독점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JTBC는 이 경기를 10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

23일 JTBC 측은 JTBC 금토드라마 스카이캐슬을 한 회 결방한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JTBC 측은 "한국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며 25일 오후 10시45분에 '2019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대 카타르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로 인해 당초 같은 날 오후 11시에 편성 예정됐던 금토드라마 'SKY 캐슬'은 하루 쉬어간다"고 밝혔다.

'SKY 캐슬' 19회는 26일 오후 11시 방송되고 마지막 회인 20회도 한 주 미뤄져 오는 2월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스카이캐슬 결방 결정에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전했다. 결방을 취소해 달라거나 축구 경기 중계를 끝내고 방송을 해달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토요일 연속 방송이나 일요일 편성을 요청하기도 했다. 독점 중계권을 탓하는 반응도 나왔다.

한편 JTBC는 24일 오후 9시45분에는 '2019 AFC 아시안컵' 베트남과 일본의 8강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로 인해 매주 목요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되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와 오후 11시에 편성된 '너의 노래는' 역시 한 주 쉬어간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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