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다보스포럼서 "트럼프 대통령, 사임해야"

이현주 2019. 1. 23. 09: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존 케리 전 미국 국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공개 석상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사임하라"고 공격했다.

CNBC,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케리 전 장관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다보스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대표단은 장기화된 정부 셧다운(일부 업무정지)을 이유로 다보스포럼에 불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도 강력 비판
【파리=AP/뉴시스】존 케리 미 전 국무장관. 2017.01.16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존 케리 전 미국 국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공개 석상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사임하라"고 공격했다.

CNBC,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케리 전 장관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다보스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포럼에서 논의되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케리의 말을 들은 청중들은 웃음과 함께 박수, 환호로 화답했다.

케리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협정이 우리에게 부담을 준다고 했지만 사실이 아니다. 해야 할 일의 최소 수준을 가정한 것"이라며 "대통령의 결정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대표단은 장기화된 정부 셧다운(일부 업무정지)을 이유로 다보스포럼에 불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지난번에 내가 스위스 다보스에 갔을 때 가짜뉴스 매체들은 내가 거기에 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며 "올해는 연방정부 셧다운 때문에 가지 않기로 결정했더니 가짜뉴스 매체들은 내가 거기에 가야했다고 한다"고 비난했다.

lovelypsych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