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찾은 케리 美 전 국무장관 "트럼프 사임해야"

2019. 1. 23.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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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존 케리 전 장관이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임을 주장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케리 전 장관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CNBC가 주관한 토론회 패널로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할 메시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임(resign)"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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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게 요청할 메시지 뭐냐' 질문에 "사임"
존 케리 전 국무장관 [EPA=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존 케리 전 장관이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임을 주장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케리 전 장관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CNBC가 주관한 토론회 패널로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할 메시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임(resign)"이라고 답했다.

CNBC는 케리 전 장관이 이 같은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사임을 언급하기에 앞서 처음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것에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한탄하면서 머뭇거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케리가 무엇을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의 사임을 주장했는지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CNBC는 별도의 기사에서 케리 전 장관이 '해양의 미래'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 결정 때문에 인명이 희생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케리 전 장관은 이후 CNBC 인터뷰에서 파리기후변화 협정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 "미국의 대통령이 거짓말을 할 때 나는 실망했다. 그것은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케리 전 장관은 그러나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을 거짓말쟁이로 부르는 것은 아니라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무관심에 트럼프 대통령이 전적으로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발 물러섰다.

파리기후변화 협정은 2016년 12월 파리에서 채택되고 2017년 4월 뉴욕에서 서명을 거쳐, 같은 해 11월부터 발효됐다. 케리 전 장관은 협정 체결 당시 미 국무장관을 지냈다. 케리 전 장관은 지난해 9월 CNN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헌법과 권력분립을 이해하지 못하는 대통령이라면서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케리 전 장관이 주도한 이란 핵 합의에서도 탈퇴를 선언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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