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지키는 스위스 근위병, 금속 대신 경량 플라스틱 헬멧 쓴다

2019. 1. 23. 02: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황을 지키는 스위스 근위병의 머리가 가뿐하고, 시원해진다.

교황청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근위병에게 3D 프린터를 활용해 열가소성 수지로 만든 새 헬멧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모양은 기존 것과 동일하지만, 스위스 근위병을 처음 채용한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문장이 새로 부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스트리아에서 생산되던 과거 헬멧과 달리 신규 헬멧은 스위스에서 제작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황청, 스위스 근위대 창립 기념일에 새 헬멧 지급

(바티칸시티=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교황을 지키는 스위스 근위병의 머리가 가뿐하고, 시원해진다.

교황청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근위병에게 3D 프린터를 활용해 열가소성 수지로 만든 새 헬멧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스위스 근위대가 창설된 지 꼭 513주년이 되는 날이다.

교황청 성베드로 대성당 앞을 행진하는 스위스 근위대 [AFP=연합뉴스]

무게가 570g에 불과한 새 헬멧은 무게 약 2㎏에 달하던 금속 헬멧에 비해 훨씬 가벼울 뿐 아니라, 더운 날씨에 뜨거워지지도 않아 근위병들이 좀 더 편하게 착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양은 기존 것과 동일하지만, 스위스 근위병을 처음 채용한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문장이 새로 부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스 근위대의 역사는 교황 율리우스 2세의 요청으로 스위스에서 파견된 150명의 군인 가운데 선발대가 로마에 처음 입성한 1505년 1월 2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재 인원이 110명가량인 스위스 근위대는 평소에는 푸른 망토가 달린 옷에 베레모를 쓰지만, 교황이 직접 집전하는 미사나 각국 정상의 방문 등 특별한 행사가 있는 날에는 노랑, 빨강, 파랑 줄무늬가 선명한 화려한 제복을 착용하고 있다.

한편, 오스트리아에서 생산되던 과거 헬멧과 달리 신규 헬멧은 스위스에서 제작된다.

ykhyun14@yna.co.kr

☞ [아시안컵] '불운의 아이콘' 김진수의 한풀이…마수걸이 골로 대표팀 구했다
☞ 유재석, 밀린 방송출연료 6억 받는다…'반전' 승소
☞ 또 '미투'…女축구 경주한수원 감독이 선수에 '몹쓸짓'
☞ 손혜원, '한솥밥' 금태섭 지적에 "주말까지 사과하라"
☞ MLB에도 없는 여성 단장…키움 히어로즈서 탄생
☞ 北에도 SKY캐슬? 교육열은 남쪽 못지 않다구요
☞ 美 한인 초등생, 어른들이 예배 보는사이 참변
☞ "도와주세요"…美여행 중 추락사고 의식불명 대학생
☞ "들개가 로또? 한마리 잡으면 50만원이라는데…"
☞ 女경찰 '무릎 땅에 대고 팔굽혀펴기' 없어지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