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50대 한국인 숨진 채 발견..타살 가능성
권혜림 2019. 1. 23. 00:51
22일(현지시간) 트리뷴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남(南)칼리만탄 주 타발롱 군 무룽 푸닥 지역의 한 주택에서 한국인 A(5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전력기업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현지 특수목적법인(SPC)에 파견된 직원으로, 발견 당시 욕실에서 전선에 목이 매달린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A씨의 복부 등에 수차례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고, 침대 위에 피 묻은 흉기 두 점이 방치돼 있었던 점을 들어 타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22일 낮 A씨의 시신을 남칼리만탄 주의 주도인 반자르마이신으로 옮겨 부검했으며 결과는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한국에서 온 유가족과 함께 내일 부검결과를 확인한 뒤 진상을 밝힐 수 있도록 최대한 조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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