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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캣' vs '시호크'…해상작전헬기 경쟁입찰

입력 : 2019-01-22 18:59:51 수정 : 2019-01-22 17: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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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잠수함 작전’ 헬기 12대 도입 / 방사청, 상반기 공고… 美·유럽 2파전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이 유럽 레오나르도의 AW-159와 미국 록히드마틴의 MH-60R 2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해상작전헬기 2차 도입 사업은 2024년까지 대(對)잠수함 작전이 가능한 헬기 12대를 도입하는 사업으로, AW-159 8대를 도입한 1차 사업 당시의 2파전 구도가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해군 AW-159가 잠수함 탐지 훈련을 위해 바다 위를 날고 있다. 해군 제공
22일 군 당국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과 관련해 AW-159 12대를 수의계약으로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하다가 경쟁입찰로 선회했다. 지난해 6월과 10월 진행된 입찰공고에서는 레오나르도만 참여했으나 같은 해 11월14일 미국이 대외군사판매(FMS·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판매 방식)로 SH-60을 판매하겠다는 공문을 한국 측에 보냈다. 방사청은 SH-60 12대를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 총사업비 9500억원 내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분석한 뒤, 경쟁입찰을 재추진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방사청은 올해 상반기 중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과 관련해 새로운 공고를 낼 예정”이라며 “새로운 공고를 내더라도 2024년까지 해상작전헬기 12대를 전력화한다는 계획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해군이 8대를 운용 중인 AW-159는 대함·대잠수함 작전능력과 대테러 작전지원 등이 가능한 다목적 헬기다. 대당 도입비와 후속군수지원 비용이 저렴하며, 성능도 해군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SH-60은 미 해군 등에서 쓰이고 있으며, 서방 세계에서 개발된 해상작전헬기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을 갖고 있다. 가격이 비싼 것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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