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개막 앞두고..IMF "세계경제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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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치지도자, 기업인, 석학들이 집결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개막을 앞두고 올해 세계 경제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초 참석예정이었던 각국 정상들 가운데 상당수가 불참하는 가운데 경제전문가들은 보호무역주의, 무역갈등 등이 세계 경제를 크게 위축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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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
3.7% → 3.5%로 수정 발표
글로벌 정치지도자, 기업인, 석학들이 집결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개막을 앞두고 올해 세계 경제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초 참석예정이었던 각국 정상들 가운데 상당수가 불참하는 가운데 경제전문가들은 보호무역주의, 무역갈등 등이 세계 경제를 크게 위축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21일 워싱턴포스트(W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년간의 눈에 띄는 성장 뒤에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더디게 성장하고 있으며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며 “성장둔화가 예견되는 만큼 각국 정부가 대응력을 키워 심각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당장 경기침체가 눈앞에 있다는 말은 아니지만 성장률 급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IMF는 이날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7%에서 3.5%로 수정 발표했다. 2020년 성장 전망치도 기존 3.7%에서 3.6%로 0.1%포인트 내렸다. IMF는 “미·중 무역갈등의 긴장이 상존하는 데다 중국 경기둔화 우려 속에 금융시장 투자심리도 약화했다”고 지적했다. 영국이 완충장치 없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과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장기화, 동아시아·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도 세계 경제 위험요인으로 꼽혔다.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매년 글로벌기업 CEO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조사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이 후퇴할 것이라는 답이 전체 응답자의 30%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 당시 5%에 비해 6배에 달하는 것으로 당시 전체 응답자의 57%가 세계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던 것과 대조된다. 유엔도 같은 날 다자주의가 위협받으며 세계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3%로 예상했다.
‘지구화 4.0: 4차산업혁명시대 글로벌 아키텍처 형성’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다보스포럼은 세계 65개국 정상 등 3000여 명의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다만 주요 7개국 (G7) 정상 중 세 명만이 참석하며 ‘반쪽 잔치’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을 이유로 불참한 것을 비롯해 브렉시트 비준 실패와 노란조끼 시위에 각각 직면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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