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이슈] 김숙 모친상에 선후배 품앗이 '훈훈한 우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개그우먼 김숙이 모친상을 당해 모든 일정을 미루고 빈소를 지키고 있다. 동료 선후배는 슬픔에 빠진 김숙을 대신해 그의 일정을 대신 소화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김숙의 모친은 21일 별세했다. 향년 80세. 김숙은 부산으로 내려가 가족들과 깊은 슬픔을 나누며 어머니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21일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생방송에는 모친상을 당한 김숙을 대신해 신봉선이 스페셜 DJ를 맡아 진행했다. 신봉선은 “나도 급하거나 안 좋은 일이 있으면 선배들이 도와주시니까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봉선은 선배 개그우먼 김숙을 위해 22일까지 대타로 나설 예정이다.

김숙은 다섯 자매 중 막내딸로 그간 방송을 통해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3월 MBN ‘대국민 강제 휴가 프로젝트-오늘 쉴래요?’에서 “우리 집은 딸만 다섯이라 제가 막내딸이다. 그래서 부모님이 어느덧 80세가 넘으셨다”며 “생각보다 우리에게 시간이 많지 않더라. 어머니가 건강하실 때 같이 많이 다녔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는 “부모님과 매년 봄과 가을에 여행을 다녀온다. 가평에도 왔었는데, 여기 국수 집은 몰라서 못 왔다. 다음에 부모님과 꼭 와야겠다”며 부모님에 대한 효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숙은 현재 ‘배틀트립’, ‘비디오스타’,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 ‘밥블레스유’, ‘연애의 참견 시즌 2’, ‘옥탑방의 문제아들’, ‘서울메이트 시즌 2’ 등에 출연 중이다. 각 프로그램은 김숙의 모친상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비디오스타’를 제외한 프로그램은 녹화 분량이 충분하거나 녹화 일정이 여유로운 상황으로 김숙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부산 좋은강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 오전 7시, 장지는 부산 영락공원이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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