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국내서 인터넷은행 안한다..경쟁력 갖기 힘들어"

차오름 기자 2019. 1. 2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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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국내에서 인터넷은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1일 네이버 관계자는 "관련 팀에서 인터넷은행 사업을 검토했지만 이날 안하기로 결론내렸다"면서 "국내는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이미 인터넷은행이 잘 구축돼 있어 네이버만의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실제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은 일본, 대만, 태국 등에서 은행, 금융회사 등과 인터넷은행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들을 연이어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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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옥.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차오름 기자 = 네이버가 국내에서 인터넷은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1일 네이버 관계자는 "관련 팀에서 인터넷은행 사업을 검토했지만 이날 안하기로 결론내렸다"면서 "국내는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이미 인터넷은행이 잘 구축돼 있어 네이버만의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인터넷은행을 하지 않는 대신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을 공략한다. 실제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은 일본, 대만, 태국 등에서 은행, 금융회사 등과 인터넷은행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들을 연이어 설립했다.

라인의 금융자회사 라인파이낸셜은 지난해 11월 자회사 라인파이낸셜아시아를 통해 미즈호은행과 자본금 20억엔(약 200억원)의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어 라인파이낸셜타이완은 대만 후방은행, 중신은행, SC은행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태국에서는 지난해 12월 카시콘은행과 '카시콘라인'을 설립했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중 최대 2개의 회사를 인터넷은행 사업자로 신규 인가할 계획이다. 그러나 유력 후보인 네이버가 이날 빠진 데다가 전날(20일) 인터파크와 NHN엔터테인먼트도 인터넷은행 사업에 불참하겠다고 하면서 후보군은 줄어들고 있다.

ris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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