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포럼 참석자 자산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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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열리는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주요 인사들의 자산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를 보면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9년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던 12명의 주요 인사 대부분의 자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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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더 부유해진 억만장자들이 다보스로 향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가계 중위 자산은 증가하지 못했지만 지난 2009년 다보스포럼에 참석 했던 12명의 자산은 지난 10년간 총 1,750억달러(197조원)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를 보면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9년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던 12명의 주요 인사 대부분의 자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자산 증가율은 지난 10년간 1,853%로 다보스포럼 주요 참석 인사 중 가장 컸고,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823%)와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486%),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472%) 등도 자산을 크게 불렸다. 다만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은 오픈소사이어티재단에 180억달러를 기부해 유일하게 자산이 감소했다.
블룸버그는 “금융위기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지난 10년간 경제적·정치적 혼란을 감안 하면 이들의 자산이 증가한 건 놀라운 일”이라며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중앙은행들이 기록적인 초저금리와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주식 및 기타 자산 가격을 끌어올려 이들의 자산을 증식 시켰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점에 대해 블룸버그는 포럼의 의제가 불평등이 사회 안정을 위협한다고 반복해서 지적하고 있지만,0.1%의 ‘가진자’와 ‘못 가진 자’의 격차가 더욱 커지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UBS와 PwC의 억만장자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억만장자들의 자산은 2009년 3조4,000억달러에서 2017년 8조9,000억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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