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셧다운 공무원들 '크라우드 펀딩'으로 돕는다

이창규 기자 2019. 1. 2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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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고펀드미'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생계 불안을 겪고 있는 연방정부 공무원들을 돕기 위해 '정부셧다운직접구제기금'(Government Shutdown Direct Relief Fund)을 출시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고펀드미'의 최고경영자(CEO)인 롭 솔로몬은 전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기금은 미국 전역의 비영리 단체에 전해져 정부 공무원들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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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무료 음식·기저귀 받으러 줄 서"
기금 목표는 7만5천달러..비영리단체에 전달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30일째로 최장기간 이어지면서 연방정부 공무원들이 무료 식사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고펀드미'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생계 불안을 겪고 있는 연방정부 공무원들을 돕기 위해 '정부셧다운직접구제기금'(Government Shutdown Direct Relief Fund)을 출시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고펀드미'의 최고경영자(CEO)인 롭 솔로몬은 전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기금은 미국 전역의 비영리 단체에 전해져 정부 공무원들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솔로몬 CEO는 "이 기금은 유명 작가인 디팩 초프라와의 협력으로 출시됐다"며 "(기금을 받은) 비영리 단체들은 따뜻한 음식 제공, 상담 등과 같은 중요한 일을 할 것이다. 나는 모든 이들이 그들(공무원들)을 지원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기금에는 이날 저녁을 기준으로 약 670명 이상의 기부자가 참가해 6만3691달러가 모였다. 목표액은 7만5000달러다.

첫 기부금이 전달될 비영리단체는 유명 쉐프인 호세 안드레스가 운영하는 단체로 이 단체는 워싱턴 D.C.에 임시 식당을 열어 약 1만2000명에게 음식을 제공해왔다.

솔로몬은 "정부 근로자들은 아무 잘못 없이 아기의 기저귀도 사지 못하는 형편"이라며 "정부 근로자들은 급여 없이 일하고, 기저귀 뱅크나 푸드 뱅크(가난한 사람들이 무료로 기저귀나 음식을 얻는 곳)에 줄을 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경장벽 예산 편성을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간 대치로 지난달 22일 시작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은 30일째로 사상 최장기간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약 80만명의 공무원들이 생계 불안에 내몰리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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