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똥 먹어가 뭐야"..교직원들 고스톱 치다 학생에 '들통'

이윤희 기자 2019. 1. 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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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산의 한 초등학교 교직원들이 근무시간 중 고스톱을 치다 적발돼 감사를 받은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들은 급식실 교육공무직원들로, 수개월 간 휴게실 안에서 상습적으로 고스톱을 쳐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오산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산시 A초교 급식실 직원들이 고스톱을 쳤다는 민원을 접수,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에서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학생들 점심 급식을 마친 오후 2시30분부터 약 2시간 가량 휴게실 안에서 고스톱을 쳐 온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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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오산교육청 "도박 여부 추가 조사 벌일 것"
© News1 DB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도 오산의 한 초등학교 교직원들이 근무시간 중 고스톱을 치다 적발돼 감사를 받은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들은 급식실 교육공무직원들로, 수개월 간 휴게실 안에서 상습적으로 고스톱을 쳐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오산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산시 A초교 급식실 직원들이 고스톱을 쳤다는 민원을 접수,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에서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학생들 점심 급식을 마친 오후 2시30분부터 약 2시간 가량 휴게실 안에서 고스톱을 쳐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실은 휴게실 옆을 지나던 한 학생이 ‘똥 먹어’ ‘광 먹어’란 소리를 듣고 부모에게 해당 용어가 궁금해 물어보면서 알려지게 됐다.

교육청은 고스톱을 치는 과정에서 도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청 감사부서 관계자는 “직원들이 고스톱을 친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면서 “구제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인 상태로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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