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면회왔다 사고당한 일가족 장례 마쳐..A이병 자대복귀

2019. 1. 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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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면회왔던 가족들이 귀가 중 교통사고를 당한 A씨가 장례를 치르고 부대로 복귀해 군 생활을 하고 있다.

육군 2군단은 지난 12월 20일 안타까운 교통사고를 당한 A씨 가족과 A씨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다음날인 21일 밝혔다.

A씨 일가족은 이날 육군 모 부대 신병 수료식을 한 아들을 면회하고자 경기 성남에서 화천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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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수료식 면회 후 귀가중 일가족 교통사고사

-A이병, 휴가기간 가족과 여자친구 장례 마쳐

 

20일 사고 후 전복된 차량.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군 면회왔던 가족들이 귀가 중 교통사고를 당한 A씨가 장례를 치르고 부대로 복귀해 군 생활을 하고 있다. 군 당국은 A씨의 정신적 피해 치료 등에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군 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월 22일과 23일 가족과 여자친구의 장례를 치렀다. 앞서 A씨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군은 A씨에 대한 심리적 안정 지원과 휴가 조치, 군 간부들로 구성된 장례지원팀 운영, 육군참모총장 등의 조문 등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휴가를 마친 A씨는 자대 배치받은 소속부대로 복귀해 부대장 등과 면담 후 전문 의료진에 의해 진료와 관리를 받고 있다고 육군은 전했다.

A씨의 가족과 여자친구 장례 기간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조문했다.

사고 이후 군 당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애도를 표했다.

육군 2군단은 지난 12월 20일 안타까운 교통사고를 당한 A씨 가족과 A씨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다음날인 21일 밝혔다.

A씨 어머니와 누나, 여동생, 여자친구 등 4명의 시신이 안치된 각 병원에 부대 간부로 구성된 가족지원팀을 보내 적극적으로 돕도록 했다.

A씨게는 청원 및 위로 휴가를 조치했다. 청원휴가, 위로휴가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A씨는 지난 10일 휴가에서 복귀했다.

안타까운 사고는 지난달 20일 오후 6시 4분께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육군 모 부대 인근 460번 지방도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신병 수료식을 한 아들 면회를 마치고 귀가하던 일가족 중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A씨 아버지가 몰던 쏘렌토 승용차가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차량은 가로수와 도로 표지판을 들이받은 뒤 20m 정도를 더 가다 전복됐다.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아내와 두 딸, 아들의 여자친구 등 4명이 숨졌고, 운전자는 크게 다쳤다.

A씨 일가족은 이날 육군 모 부대 신병 수료식을 한 아들을 면회하고자 경기 성남에서 화천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아들을 신병교육대에 내려준 뒤 1㎞ 정도를 달리던 중 왼쪽으로 굽은 내리막 도로 커브길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가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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