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초점] 김혜윤·김보라·찬희..잘 키운 'SKY 캐슬' 아역, 열 배우 안 부럽다

스포츠한국 박소윤 기자 입력 2019. 1. 20. 07:03 수정 2019. 1. 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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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까지 단 3회만 남겨놓은 JTBC 인기 드라마 'SKY 캐슬'.

지난 18일 방송된 17회에서 시청률 19.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 경신을 목전에 뒀다.

아이돌그룹 SF9으로도 활약 중인 찬희는 드라마 '시그널' '내 마음이 들리니'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예비 스타배우.

세종대 영화예술학과에 재학 중인 그는 짧은 경력의 신인 배우이지만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캐릭터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여과없이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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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윤, 찬희, 김보라, 송건희. 사진=JTBC

[스포츠한국 박소윤 기자] 종영까지 단 3회만 남겨놓은 JTBC 인기 드라마 'SKY 캐슬'. 지난 18일 방송된 17회에서 시청률 19.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 경신을 목전에 뒀다.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SKY 캐슬'의 매력으로는 베테랑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 치밀한 극본과 섬세한 연출 외에도 한 가지를 더 꼽을 수 있다. 바로 성인 배우 부럽지 않은 아역 연기자들의 열연이다. 이들은 본명 대신 '예서' '혜나' '우주' 등 극 중 이름이 더 익숙하게 느껴질 정도로 캐릭터와 하나된 '인생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SKY 캐슬'의 또 다른 히어로, 아역 배우들을 짚어본다.

배우 김혜윤, 김보라.

# 김혜윤(강예서)-김보라(김혜나)

김혜윤은 신분 상승을 위해 그 어떤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 엄마 한서진(염정아)의 욕망과 주남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이자 학력고사 전국 수석인 아빠 강준상(정준호)의 명석한 두뇌를 물려받은 강예서로 분했다. 승부욕 넘치는 고등학생 연기부터 혜나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까지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이산가족 부부를 연기해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예서와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혜나 역의 김보라는 2004년 KBS 드라마 '웨딩'으로 데뷔한 15년차 경력의 배우다. 지난 15회에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으며 극에서 하차했지만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남자친구' 송혜교, 박보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등을 꺾고 1위를 차지하며 그 영향력을 입증했다.

배우 찬희, 송건희.

# 찬희(황우주)-송건희(박영재)

친화력에 배려심, 훈훈한 얼굴까지 갖춘 황우주 역의 찬희는 현실에서도 우주 못지 않은 팔방미인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돌그룹 SF9으로도 활약 중인 찬희는 드라마 '시그널' '내 마음이 들리니'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예비 스타배우. 고등학생 역할에 전혀 위화감이 없는 그는 2000년생으로 이제 막 성인이 됐다.

송건희는 극 초반 엄마 이명주(김정난) 사망 미스테리의 중심에 서있는 아들 영재를 연기하며 임팩트 있는 존재감을 뽐냈다. 세종대 영화예술학과에 재학 중인 그는 짧은 경력의 신인 배우이지만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캐릭터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여과없이 보여줬다.

배우 김동희, 조병규.

# 김동희(차서준)-조병규(차기준)

닮은 듯 다른 이란성 쌍둥이 차서준, 차기준 역을 각각 연기한 김동희, 조병규. 극 중 김동희가 형 역할을 맡고 있지만 실제로는 1996년생인 조병규가 세 살 형이다. 특히 두 사람이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특별한 인연 역시 주목받았다. 차분하고 순한 문과 성향의 형 차서준, 다혈질에 돌직구가 난무하지만 수학에서만큼은 빼어난 능력을 보이는 동생 차기준은 극과 극 연기로 '현실 쌍둥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스포츠한국 박소윤 기자 soso@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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