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남북 정상회담 언제?..정치권도 촉각

최기성 2019. 1. 20.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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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여야는 각각 복잡한 속내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악재에서 벗어날 반전의 계기가 되길 희망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북미회담이 현안을 빨아들일 블랙홀이 될까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우 전 수사관에서 신재민 전 사무관, 여기에 손혜원, 서영교 의원 의혹까지 잇따라 터지자 민주당은 당당하다면서도 곤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합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18일) : 최종적인 것은 앞으로 조금 보겠습니다. 문제가 있으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야당의 정치공세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민주당은 연일 어린이집과 편의점 등을 찾아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여기에 2차 북미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남북 정상회담까지 열리면 한 번에 판을 뒤집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8일) : 여러분들이 현장에서 겪으시는 여러 가지 점들을 말씀을 해주셨으면 좋겠고요.]

반면 지난해 말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완패한 자유한국당은 모처럼 맞이한 반전의 기회가, 남북정상회담 이슈에 묻힐까 고심이 큽니다.

손혜원·서영교 의원과 관련한 의혹을 잇따라 제시하며 파상공세를 퍼부어 정국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18일) : 일단 관련된 상임위에서 자료 요구를 하면서 모든 과정에 있어서 이 과정이 어떻게 진행이 된 것인가….]

황교안 전 국무총리 입당으로 전당대회 흥행 가능성까지 엿보이는 상황에서, 여러 쟁점이 묻혀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14일) : 출발점은 북한 핵 능력에 대한 신고와 검증입니다. 이번 미북 정상회담에서 여기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바른미래당도 한국당과 속내가 비슷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2차 북미회담은 포괄적 선언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과 실행이 담보돼야 한다고 압박했는데, 연동형비례제 도입을 포함한 정치개혁 논의가 흐지부지될까 노심초사입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지난 17일) : 선거 개혁 완수는 20대 국회의 사명입니다. 절박한 맘으로 1월 합의 처리 약속을 지켜내도록 노력할 것을….]

새해 초부터 여야가 치고 받는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2차 북미회담이 각 정당과 정치권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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