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여교사 불륜설에 억울함 토로 "내연 관계·살해 청부 NO"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이자 방송인 김동성이 여교사 A씨와의 불륜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동성은 지난 18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A씨와 내연 관계가 아니었으며 살해를 청부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김정훈 CBS 기자는 A씨에게 불륜 관계의 내연남이 존재하고, 해당 남성이 김동성이라고 보도해 파장이 일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김동성을 처음 만나 그 해 겨울 같이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최고급 수입 명품 차량과 유명 브랜드 시계를 선물로 줬다. 또, 두 사람은 각각 배우자와의 결혼생활 중이었음에도 같이 살 고가의 아파트를 찾고 있었다고. 그 무렵 A씨는 어머니에 살해청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김동성은 채널A ‘사건상황실’을 통해 불륜설을 부인했다. 김동성은 “(A씨와) 만남을 가진 건 아니”라며 “선물 줘서 친해지게 된 거고 인사하다가 가까워진 거다. 이혼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얘기도 많이 하고 단 둘이 만난 적은 별로 없다. 여럿이서 만났다”라고 특별한 관계가 아니라고 했다.

친모를 살해해달라며 심부름센터 업자에게 총 6500만 원을 건넨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한 서울남부지검은 김동성이 범행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언론에 “김 씨가 A씨와 주고받은 SNS나 문자 내용 등을 살펴봤을 때, 범행에 연관됐거나 이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동성은 지난 달 말 서울대 음대 출신 오모씨와 결혼 14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김동성과 오씨는 김동성의 상간녀 문제로 갈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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