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한다감x육중완x이태리x피오, 600회 빛낸 '유쾌 입담'(종합)

이지현 기자 2019. 1. 1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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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감, 육중완, 이태리, 피오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600회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한다감, 육중완, 이태리, 피오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육중완은 밴드 장미여관 해체 심경을 전했다.

육중완은 "구라 형 마음을 알 것 같다"면서 "밴드가 연애, 결혼 생활과 같다. 사소한 거에 다투고 싸워서 이혼까지 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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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캡처 © News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한다감, 육중완, 이태리, 피오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600회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한다감, 육중완, 이태리, 피오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한은정으로 활동했던 한다감은 개명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내 이름이 평범하다. 너무 많아서 배우로서 특별한 이름을 갖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며 "다정다감하게 다가가고 싶었다. 조금 더 건강해지고 싶고 더 행복하게 잘 살고 싶어서 좋은 의미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MC김구라는 방송 내내 한은정이라는 이름을 그리워해 웃음을 줬다. 한다감이 "이 이름은 예명으로 활동하는 것"이라고 하자, 김구라는 "언제든 한은정으로 돌아올 수 있겠다"고 말하기도.

한다감은 배우이지만 예능에도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올해 예능이 많이 들어오면 열심히 하겠다"며 "예능은 다정다감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 MC도 생각하고 있다"면서 '라스'를 언급해 웃음을 샀다.

육중완은 밴드 장미여관 해체 심경을 전했다. 육중완은 "구라 형 마음을 알 것 같다"면서 "밴드가 연애, 결혼 생활과 같다. 사소한 거에 다투고 싸워서 이혼까지 간다"고 했다. 이어 "저희는 조율하던 중에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말이 없어졌다.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이 안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육중완은 "장미여관 멤버들과는 7년을 같이 했다. 강준우와는 2년을 먼저 더 했었다"며 "정말 아쉬운 게 뭐냐면, 음악으로 만난 게 아니라 형, 동생으로 만났는데 이제는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됐다"고 솔직히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최대 소원도 공개했다. 육중완은 "탈모가 고민"이라며 "한쪽만 계속 올라간다. 지금은 흑채를 뿌려놨다"고 말했다. 이어 모발이식을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이태리도 개명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실제로 '이태리'라는 이름을 받은 것은 6년 전이었다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태리는 "이민호에 이어서 또 따라한다고 하더라"면서 여배우 김태리를 언급했다. 일부 네티즌들이 김태리를 따라했다고 지적했다는 것. 그는 "좀 억울하다. 김태리, 이태리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남자, 여자 느낌이 다르지 않냐"고 했다.

'순풍 산부인과' 속 정배로 이름을 알렸던 이태리는 추억을 소환하기도 했다. 그는 "유행어가 있었다. '라스'를 위해 특별히 하겠다"면서 "'라스'가 벌써 600회라니. 맙소사!"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보는 '정배표' 귀여운 개인기에 스튜디오가 훈훈해졌다.

피오는 블락비를 언급했다. 그는 "지코만 회사를 설립해서 홀로서기 했다"며 "블락비는 여전히 7명이다. 해체한 게 아니라 회사만 달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이 차례로 군대를 가야 하니까 당분간 7명이 다 같이 활동하는 건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얼마 전, 홀로서기한 지코를 저격한 게 아니냐는 SNS 글에 대해서도 "그런 거 아니다"라며 직접 해명했다.

피오는 이날 김구라에게 기습 뽀뽀를 해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또한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함께 연기 중인 송혜교에 대해 "인형이 움직이고 말을 하더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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