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국경없는 포차' 코펜하겐 영업 첫날, 다양한 사람 만났다

2019. 1. 1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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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포차'가 덴마크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16일 방송된 tvN '국경없는 포차'에서 박중훈과 안정환, 이이경, 신세경, 윤보미는 덴마크 코펜하겐점 영업을 시작했다.

안정환은 "덴마크 사람들이 보통 유럽인들하고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사뭇 다른 분위기에 대해 걱정했다.

윤보미가 덴마크어를 사용해 이목을 끌고자 했지만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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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국경없는 포차'가 덴마크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16일 방송된 tvN '국경없는 포차'에서 박중훈과 안정환, 이이경, 신세경, 윤보미는 덴마크 코펜하겐점 영업을 시작했다. 안정환은 "덴마크에서 포차 영업이라니"라며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꼈다. 이이경 또한 "에펠탑 아래서도 안 믿겼다"고 동조했다.

코펜하겐에서 포차 일을 처음 하게 된 윤보미는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하지만 신세경은 "진짜 재밌다"면서도 "전쟁 같고"라는 말을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영업이 시작되고 다양한 사람들이 포차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쉽사리 발을 들여놓지는 않았다. 이는 오픈과 동시에 만석, 대기 손님까지 있었던 파리 포차와 상반되는 분위기였다. 크루들은 걱정을 드러냈다. 안정환은 "덴마크 사람들이 보통 유럽인들하고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사뭇 다른 분위기에 대해 걱정했다.

결국 윤보미와 신세경이 포차 홍보에 나섰다. 윤보미가 덴마크어를 사용해 이목을 끌고자 했지만 쉽지 않았다. 윤보미는 관심을 보이는 손님에게 다가가 포차를 설명하고자 했지만, 긴장한 탓에 덴마크어가 생각나지 않아 얼어버렸다. 그렇게 손님은 떠나갔다. 윤보미는 다시금 덴마크어를 되새기며 본격 홍보에 나섰다. 

또 포차 앞에 멈춰서 메뉴를 읽고 있는 여자 3인을 발견했다. 이들은 선뜻 포차로 들어섰고, 윤보미는 덴마크어로 환영 인사를 전하며 손님들을 맞았다. 이어 남성 2명도 들어왔다. 이이경은 이들에게 포차를 소개하며 "한국에서 '포차'라고 부른다. 포차는 한국 전통 길거리 음식을 파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단체 손님도 있었다. 포차 앞을 서성이던 한 남성은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더니 사람들을 잔뜩 몰고 들어섰다. 장난기 넘치는 단체 손님들은 프랑스인, 한국인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이들은 요트를 타고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태풍을 뚫고 온 이야기 등을 전했고, 안정환은 이들의 모습에 감동해 "떠나자"고 외쳤다.

박중훈은 덴마크에 입양된 여성의 사연을 들었다. 그의 곁에는 덴마크에서 낳은 딸도 함께였다. 박중훈은 "이런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뭔가를 여쭤봐도 괜찮겠냐. 답하지 않으셔도 된다. 입양 당시 몇 살이었냐"고 조심스레 말했다.

중년 여성은 "덴마크에 왔을 땐 아마 두 살이었을 거다. 두 번 정도 한국에 가봤다. 사실 가족을 찾고 싶어서 한국으로 갔다"고 말문을 열었는데, 그때의 감정이 차오르는 듯 말끝을 흐렸다. 이에 박중훈 또한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여성은 "처음 한국 갔을 땐 못 찾았다. 나중에 유전자 검사를 통해 찾았다"며 "그건 정말 기적이었다. 가족 만났을 때 감정이 많이 섞여 있어서 굉장히 강렬했다. 하지만 아주 기뻤다. 평생 원해왔던 일이다. 어머니도 좋은 분이셨고 만나게 돼 정말 좋다"고 밝혔다.

이어 "고국이 원망스럽진 않았냐"는 질문에 "저는 가족도 전혀 원망하지 않는다. 그럴만한 사정이 없었다면 아이를 포기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를 사랑하지 않아서 포기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덴마크에서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는 여성과 그의 아들도 있었다. 특히 큰아들은 윤보미가 에이핑크 멤버인 것을 처음으로 알아봐 줘 윤보미를 신나게 했다. 윤보미는 그에게 감사 인사로 춤을 춰주는 팬서비스까지 보였다. 이어 그에게 "춤을 잘 추냐"고 물었는데 그는 "잘 춘다"며 흥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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