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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캐슬' 포스터. |
오는 18일 방송되는 17회 대본이 PDF 파일 형태로 유출돼 16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졌다. 34쪽 분량으로 17회 전체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유출된 대본 하단에는 '차기준'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차기준은 노승혜(윤세아)와 차민혁(김병철)의 쌍둥이 아들 중 동생의 이름으로 배우 조병규가 역할을 맡았다.
가짜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제작진이 앞서 공개한 17회 예고편의 내용과 일치하는 장면이 담겨 진본일 가능성도 있다.
17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엔 김혜나(김보라)가 강준상(정준호)의 친딸임을 밝혀진 뒤 좌절하는 강준상의 모습이 담겨 있다. 강준상은 자신의 모친인 윤여사를 만나 "지 새끼인지도 모르고 죽인 주제에 어떻게 의사 노릇을 하냐"며 오열했다.
또 이수임(이태란)은 김혜나 살인 의혹을 받고 구치소에 갇힌 아들 황우주(찬희)를 구하기 위해 한서진 집을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 이수임은 "내 아들 좀 살려줘. 내가 다 잘못했어"라고 애원하며 눈물을 흘렸다.
제작진은 "유출 관련 정황을 파악 중"이라며 "유출이 확인되면 강력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SKY캐슬'은 지난 11일 15회 방송 이후에도 스포일러 논란에 휩싸였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이 방송 내용과 대부분 유사하게 진행돼 유출 논란을 낳았다. 방송 직후 '스카이캐슬 스포'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SKY캐슬'은 방송 4회 분량만 남은 상태다.
지난 16회 방송 시청률은 19.2%, 수도권 21.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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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캐슬' 17회 방송 예고편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