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의 '귀요미' 팟츠의 행복론

정지욱 입력 2019. 1. 1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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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의 외국인선수 기디 팟츠(24)는 최근 무서운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귀여운 이미지 때문인지 팟츠에게는 유독 어린이 팬이 많다. 경기가 끝난 뒤에 어린이 팬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든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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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인천 전자랜드의 외국인선수 기디 팟츠(24)는 최근 무서운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4라운드 들어서는 경기당 3.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평균 20.6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5일 ‘2018~2019 SKT 5GX프로농구’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는 3점슛 8개 포함, 43점을 폭발시키기도 했다.

지난해 미들테네시대를 졸업한 그는 프로 첫 시즌을 한국에서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슈팅 난조를 겪기도 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적응력을 높여 이제는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 잡았다.

팬들에게도 인기만점이다. 팟츠는 덥수룩한 수염을 길렀지만, 선한 눈매와 웃을 때 표정이 귀여워 팬들 사이에서는 ‘귀요미’로 불린다. 평소 랩을 즐겨해 15일 DB전 승리(76-73) 직후에는 마이크를 들고 유명 래퍼 스눕 독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귀여운 이미지 때문인지 팟츠에게는 유독 어린이 팬이 많다. 경기가 끝난 뒤에 어린이 팬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든다”고 귀띔했다.

관계자의 말대로 팟츠가 15일 공식기자회견을 마치고 체육관 1층 복도에 나서자 다수의 어린이 팬들이 사진 촬영 요청에 나섰다. 그는 모든 사진촬영, 사인 요청에 친절하게 응했다.

팟츠는 “낯선 나라에서의 프로생활이지만 아주 만족하고 있다. 팬들이 나를 좋아해주셔서 기분 좋다. 전 세계 농구선수 가운데에서는 팬들이 없는 선수도 있지 않나. 그런 면에서 볼 때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전자랜드에서의 생활이 매우 행복하다”며 특유의 귀여운 표정으로 미소를 지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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