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청부살인, "엄마 죽여달라"며 6천500만 원..남편에 덜미

입력 2019. 1. 16. 07:44 수정 2019. 1. 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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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중학교 여교사가 자신의 어머니를 청부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가 사기를 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임 씨는 자신의 친모를 살해해달라며 심부름센터 업자에게 총 6천50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습니다.

한편 검찰은 심부름센터 업자는 임 씨로부터 돈만 받아 챙겼을 뿐, 실제로 임 씨의 친모를 살해할 의도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사기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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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청부살인/사진=MBN

서울 강남의 한 중학교 여교사가 자신의 어머니를 청부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가 사기를 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제(15일) 서울남부지검은 존속살해예비 혐의로 31살 임 모 씨를 지난달 26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임 씨는 자신의 친모를 살해해달라며 심부름센터 업자에게 총 6천50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습니다.

임 씨는 인터넷 검색으로 심부름센터 업자 정 모 씨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임 씨의 계획은 남편의 신고로 무산됐는데, 평소 임 씨의 외도를 의심하던 남편은 부인의 이메일을 몰래 열어봤다가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임 씨는 검찰 조사에서 "일찍 아버지를 여읜 뒤 어머니가 억압적인 방식으로 훈육했다"며 "그 때문에 두렵고 미워하는 감정이 생겨 이런 일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임 씨가 친모의 재산을 노려 범행했다는 일부 보도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심부름센터 업자는 임 씨로부터 돈만 받아 챙겼을 뿐, 실제로 임 씨의 친모를 살해할 의도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사기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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